‘스토브 리그’ 달구는 FA 6명…누굴 잡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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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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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올 시즌 8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정규이닝을 마친 KIA타이거즈에는 FA자격을 얻는 6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들의 KIA 잔류 여부와 계약 규모 등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유격수 박찬호의 행선집니다.
리그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데다 두 시즌 연속 3할 그리고 7시즌 연속 130 경기 이상 출장하는 꾸준함까지...
벌써부터 보장금액 100억설 또는 수도권팀의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IA도 박찬호를 대체할만한 유격수를 육성하기도 영입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김상우/KIA타이거즈 팬 : "FA 박찬호 무조건 잡아줬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무조건 정상을 바라보는 게 바람입니다."]
3번째 FA 자격을 얻는 최형우 역시 KIA의 핵심 자원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팀을 홀로 이끌다시피하며 골든글러브와 MVP 후보에 오른 리그 최고의 타자입니다.
최형우와 함께 KIA의 상징인 양현종은 올해 성적은 저조했고 내년에 38살이라는 나이가 부담되지만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팬과 선수들의 열정적 지지를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양현종/KIA타이거즈 투수 : "어릴 때보다는 (체력 부담을) 더 느끼는 것 같고 그래서 조금 더 훈련이나 보강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구위로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한 조상우도 FA 시장에 나옵니다.
하지만 조상우를 대신해 필승조를 꾸릴만한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KIA는 고려해야 합니다.
또 원포인트 투수 이준영과 포수 한승택 역시 KIA의 선수층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IA의 FA 선수 6명의 선택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승에서 8위까지 곤두박질 친 KIA는 내년 시즌에는 '즉시 전력'을 통한 왕조복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외부 FA 영입보다 이른바 집토끼 단속에 더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우재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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