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직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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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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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구두 계약을 통해 약 1억5천만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페이백’으로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1억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서면 계약으로 받기로 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간 브리핑에서 보조금관리법 위반과 횡령·배임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해당 의혹이 센터에 신고됐다가 각하됐던 사실을 확인하며, “체육계에서 내부 고발이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신고인이 제삼자를 통해 신고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관은 신고인에게 나와서 얘기하라고 했지만, 신고인은 계속 조사를 거부하다가 취하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그때 조사가 됐다면 지금의 문제가 없었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박 이사장은 “센터에서도 아쉬움이 있어 사전 검토 회의를 통해 각하·취하된 사건을 재조사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김 회장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협회 조사 결과의 최종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9월 26일 김 회장에 대한 문답을 실시했지만, 김 회장이 ‘문답을 공문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피의자가 아닌데 왜 죄인 취급하느냐’며 문답을 거부했다”고 전하며, 이러한 거부로 인해 전국체전과 국감 일정 때문에 문답이 미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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