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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할 수 없다" 얼빠진 시애틀 직격 비판...48년 만에 첫 WS 눈앞인데, '실책-실책-병살-병살-병살-실책’ 자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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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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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48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대업을 앞둔 상황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구단 최초 역사와 47년 동안 이어진 치욕의 갈림길 앞에 섰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가 됐고 이제 7차전 토론토에서 운명의 한 판 승부를 펼친다. 1977년 창단 이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만 4번(1995년, 2000년, 2001년, 2025년) 진출했을 뿐, 지난 47년 동안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시애틀에게 절체절명의 순간이 왔다. 

시애틀은 원정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시애틀로 돌아갔지만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1-2로 뒤지던 5차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홈런왕 칼 랄리의 동점포, 그리고 무사 만루에서 터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그랜드슬램으로 6-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구단 최초 역사가 눈앞에 다가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루 쉬고 토론토에서 열린 6차전. 그런데 시애틀은 산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에 걸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자멸의 길을 밟았다. 

시애틀은 2회 2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일한 플레이로 헌납한 기회들을 토론토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달튼 바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시애틀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이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타구가 글러브 포켓에 들어갔다가 멀리 흐르면서 타구를 다시 처리해야했고 달튼 바쇼는 2루까지 향했다. 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다. 

그리고 어니 클레멘트의 3루수 땅볼을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더듬으면서 무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속 동작도 굼떴다. 단타에 이어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들로 2사 상황이 아닌, 무사 1,2루 위기로 변질됐고 결국 에디슨 바저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의 느린 땅볼 타구가 3루수 아우헤니오 수아레즈 방면으로 느리게 향하며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공격에서도 이런 안일한 플레이들이 이어졌다는 것. 그리고 후속 여파로 병살타까지 연결됐다는 것. 3회초부터 시애틀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J.P.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도미닉 캔존이 삼진을 당했지만 레오 리바스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다. 그런데 1루 주자 J.P. 크로포드가 2루까지 밖에 가지 못했다. 타구 판단을 뒤늦게 하면서 기회를 증폭시키지 못했다. 2루타성 타구였는데 리바스도 1루에 발이 묶였다. 1사 2,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1사 1,2루에 그쳤다. 더 압박할 수 있었던 상황을 스스로 놓친 것.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타석에 홈런왕 칼 랄리가 들어섰다. 그런데 시애틀에게 최악의 상황이 다시 만들어졌다. 랄리의 타구가 1루수 방면으로 향했고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토론토는 위기를 넘긴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어니 클레멘트에게 3루타를 맞았고 에디슨 바저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0-4로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은 포기하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조쉬 네일러의 중전안타, 랜디 아로자레나의 3루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J.P. 크로포드가 2루수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한 번 기회가 무산됐다. 2이닝 연속 만루 기회에서 이닝 종료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5회초에도 선두타자 도미닉 캔존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1사 1루에서 이번에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루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끝났다. 3이닝 연속 병살타. 

포스트시즌에서 3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온 적은 이번이 역대 5번째였다. 불명예 기록과 마주한 시애틀이었다. 그리고 2-5로 추격한 뒤 맞이한 6회말 1사 1,2루에서 폭투가 나온뒤 2루 주자를 잡기 위한 포수 칼 랄리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되는 3번째 실책까지 나왔다.

3개의 실책과 3개의 병살타. 시애틀은 도저히 승리하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투타 대결 완패도 아닌 자멸이었기에 더더욱 뼈아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 지역매체 ‘시애틀 타임즈’는 6차전을 복기하면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6차전을 패하면서 탈락 결정 경기인 7차전에 몰렸다. 선발 로건 길버트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어도 날카롭지 못했고 여기에 엉성한 수비까지 겹쳤다’면서 ‘6차전의 수비 실책들은 용납할 수 없는 실책들이었다. 로드리게스가 안타 타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면, 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클레멘트의 평범한 땅볼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토론토가 2점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시애틀의 무기력하고 부주의했던 수비를 완벽하게 활용했다. 시애틀은 이제 7차전에서 이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MLB.com’은 ‘토론토까지 2500마일(4023km)를 날아온 팬들, 시애틀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던 수십만 명의 팬들에게 실망스러웠던 이유는 기회를 연달아 놓쳤기 때문이다’며 ‘시애틀은 경기 초반 두 번의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이나 이닝ㅇ을 끝내는 병살타를 쳤다. 그리고 3번의 실책은 모두 토론토의 득점으로 모두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차전 승리하면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가을의 클래식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패하면 동화같은 시즌의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아마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뼈아픈 마무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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