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6이닝 4실점 아쉽다? 박진만 감독 감쌌다 "수비 도움 못 받아" 대신 득점 지원 화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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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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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6이닝 4실점. 삼성이 평균자책점 3.26으로 10위에 올라 있는 원태인에게 기대한 성적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수비 도움을 못 받았다"며 원태인을 감쌌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서 14-4로 크게 이겼다. LG와 최종전을 이기면서 상대 전적 7승 9패로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올해 LG 상대 4실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수비 도움을 못 받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이겨내면서 제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원태인 스스로도 "오늘 투구 내용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볼넷 내주지 않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투구했던 것 같다. 볼넷을 주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좀 빠르게 이닝을 가져가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공격적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연타를 허용해 초반 실점도 있어 조금 아쉬웠다"고 밝혔다.
수비 도움은 못 받았을지 몰라도 득점 지원은 화끈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장단 17안타로 14점을 뽑았다. 1번타자로 나온 이재현이 5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폭발했고,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 강민호와 이병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면서 리드를 잡았는데 조금씩 추격 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기는 상황이었다. 7회에 이재현의 2타점 2루타가 나온 게 분위기 수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대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재현의 결정적 타점을 칭찬했다.
원태인이 내려간 뒤로는 타선이 터진데다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김태훈 이호성 양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진도 모두 본인 공을 던지면서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삼성은 69승 2무 65패로 승률을 0.515까지 끌어올렸다. 4위인 삼성은 3위 SSG, 5위 kt와 각각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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