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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불발 위기' 박용우, 심각한 무릎 부상...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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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박용우(오른쪽)의 25일(한국시간) UAE 리그 경기 중 충돌 상황.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요르단 경기가 지난해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가 끝난 뒤 박용우(오른쪽)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용우(32·알 아인)의 월드컵행이 불발될 가능성이 생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심각한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활동 중인 물리치료사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26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급 소식이다"라며 "알 아인의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얄 샤흐라니는 "부상 경위와 발의 안정성, 상대 선수와 충돌을 고려했을 때 박용우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박용우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 프로리그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샤바브 알 아흘리 두바이FC전에서 박용우는 전반 18분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15분경 박용우는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상대를 막아서려 태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박용우의 왼쪽 무릎이 크게 뒤틀렸다. 쓰러진 박용우는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장기 부상이 우려된다. 샤흐라니가 주장한 십자인대 파열은 최소 수개월 회복이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10월 A대표팀 승선 불발은 확정적이고 약 9개월 뒤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가능성까지 불투명하다.

박용우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부터 한국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 포함 전 경기(6경기)에 출전했다.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도 꾸준히 뛰었다. 박용우는 지난해 9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인 오만전부터 8경기 연속 출전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뒤 쿠웨이트전에서는 휴식했다.

엘링 홀란(왼쪽)이 박용우를 옆에 두고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홍명보(57) 감독은 박용우를 핵심 중원으로 활용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도 소집했다. 박용우는 미국전에서 휴식한 뒤 멕시코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책임졌다.

현재 한국 대표팀 중원에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독일 태생의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첫 발탁 된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경쟁 중이다.

와중에 박용우는 장기 이탈이 예상되는 부상으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브라질, 파라과이를 차례로 만난다.

경기 종료 직후 박용우(왼쪽)을 격려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사진=OSEN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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