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뽑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수비수는?...” 내가 유일하게 압도당했다고 느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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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현역 시절 자신을 ‘경외심에 빠뜨린 유일한 선수’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루니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더 웨인 루니 쇼’에서 나온 발언을 전했다.
그는 먼저 커리어에서 상대했던 ‘톱 5 수비수’를 꼽았다. 해당 순위로는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1위였고, 이어 전 바르셀로나·맨유 출신의 제르드 피케, AC밀란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 전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뒤따랐다. 5위는 AC밀란의 알레산드로 네스타였다.
루니는 다섯 명 모두를 칭찬했지만, 특히 말디니에 대해서는 “내가 경기장에서 압도당했다고 느낀 거의 유일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말디니는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다. 나는 어릴 때부터 그를 보며 자랐고, 실제로 맞붙었을 때 아마 경기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경외심을 느낀 순간이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정말 영리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모두가 그의 말을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의 수비와 경기 읽는 능력은 특별했다. 내가 그를 제쳤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그는 이미 더 나은 위치에 서 있었고, 언제나 정확한 포지션을 잡아 동료들이 뒤따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결국 다리를 뻗어 내 발밑에서 공을 빼앗아 갔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에서 이견이 없는 레전드다. 잉글랜드와 맨유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그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에서만 13년을 보낸 루니는 팀이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 FA컵 1회, 유로파리그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FA 커뮤니티 실드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를 차지하며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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