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PS 티켓 향방…가을야구 보이는 삼성·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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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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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다음 달 열리는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팀들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졌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KT 위즈는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유력하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일찌감치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은 가운데 SSG 랜더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으나 3위 굳히기에 돌입하면서 가을야구행을 눈앞에 뒀다.
나머지 포스트시즌 진출권 2장을 두고 삼성과 KT,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 4개 팀이 경쟁하는 형국이었는데, 삼성과 KT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삼성은 전날(24일) 대구 롯데전에서 9-4로 승리하며 가을 잔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NC에 3.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삼성은 SSG와 격차를 1.5경기까지 좁히면서 내친김에 3위까지 노려볼 만하다.
삼성이 25일 열리는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SSG가 같은 날 벌어지는 인천 KT전에서 패하면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까지 줄어든다.
정규시즌을 3위와 4위, 5위로 마무리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지만, 4위 팀과 5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어야 한다.
잔여 5경기를 남겨둔 KT는 6위 NC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어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이 부풀어 오른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 3연승을 질주하는 등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KT 역시 5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KT가 이날 SSG의 발목을 잡으면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다.
NC는 기적의 시나리오를 써야 가을야구행을 꿈꿀 수 있다. 전날 LG를 10-5로 격파하며 KT와 승차는 조금 좁힌 상황이다.
NC는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삼성과 KT가 와르르 무너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7위로 추락한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KT에 3경기 차로 뒤처진 롯데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경쟁 팀들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롯데는 남은 5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8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KIA는 잔여 6경기에서 단 한 번이라도 패하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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