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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4개월째 안오지... 中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제시 연봉은 16억, 클린스만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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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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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가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각보다 열악한 처우가 원인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 연봉으로 책정한 금액은 100만 유로, 우리 돈 약 16억 원이다. 이는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수령했다고 알려진 220만 달러(약 29억 원)의 절반에 그치는 액수다.

물론 16억 원은 큰 금액이지만, 한 나라의 최상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의 연봉치고는 그리 많지는 않아 보인다. 더군다나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건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는 행위다. 중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94위의 약체다. 아시아권에서도 10위권을 크게 벗어난다. 참고로 아시아 대륙엔 8.5장의 FIFA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건 상당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역사가 말해준다. 중국 축구는 그간 여러 명장을 모셔왔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비롯해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 칸나바로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끌던 2002 FIFA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누구도 중국을 월드컵 본선 무대로 올리지 못했다. 한일 월드컵이 중국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유일한 본선 진출 이력이다.

100만 유로는 일반인 기준에서는 만지기 힘든 거액이지만, 온갖 비난과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중국 축구를 이끌기에는 적어 보이는 금액이 아닐 수 없다. K리그 클럽의 최상급 감독도 10억 원을 넘게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도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20억 원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억 원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대표팀 감독의 대우를 상징하는 숫자가 됐다.

게다가 중국 대표팀 감독직의 선발 기준도 낮지가 않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기준만 5가지 이상이다. '소후닷컴'의 22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 감독직 기준으로 프로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 혹은 최상위 리그를 경험해야 하며, 60세 미만의,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재택근무 형식이 아닌 풀타임 팀 감독이어야 한다.

한편, 그간 많은 현지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번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지원자는 5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로 '지중파'인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카파제 감독, 네덜란드 출신의 조르디 크루이프, 스페인 라 리가 셀타 비고의 오스카 가르시아, 조르디, 하비에르 페레이라가 이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출신으로는 정즈와 샤오지아이가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사임한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4개월째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 20일 중국축구협회가 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채용 공고가 마감됐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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