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야구 잘할 느낌…위기의 KIA 선발진, 1라운드 특급 유망주가 던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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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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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년차 신인투수 김태형(19)이 KIA 타이거즈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태형은 이달 16일 광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섰다. 이날 4이닝 4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1-11로 완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그의 투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는 선두 경쟁을 펼치는 한화 상대로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 2회초 2사 2루에서 최재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3회초 2사 1·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김태형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그를 미래 1선발 재목으로 생각할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첫 선발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포심 패스트볼은 150㎞ 초반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 커브, 포크의 변화구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KIA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발진에 균열이 나기 시작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ERA)이 5.17로 리그 8위에 머무를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설상가상 부상자가 생겨나며 이범호 KIA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윤영철이 지난달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이달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김도현은 이달 11일 광주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선발 제임스 네일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당초 예정된 16일 등판을 건너뛰고 휴식에 돌입했다.
리그 8위 KIA는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승부를 걸어야 할 시기에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등으로 위력을 과시했던 선발진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큰 타격이다.
김태형이 한화전에서 보였던 투구를 남은 시즌 이어갈 수 있다면, 선발진 운영에 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 또한, 올 시즌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 선발진 구상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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