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코너플래그 뽑았다!…전북, 시상식 당일 대전 3-1 완파→화려한 세리머니로 분위기 띄웠다 [현장리뷰]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의 대관식이 열리는 경기에 화려한 골 세리머니까지 터졌다.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홈 경기에 2만3160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34만6763명의 신기록을 세웠다.
양 팀의 맞대결은 팽팽함 속 송민규, 전역자 이동준, 그리고 이승우의 득점이 나와 전북이 승리를 챙겼다. .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은 승점 75(22승9무5패), 대전은 2위(17승10무9패, 승점61)를 유지했다.
전북은 10차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경기에서 9승1무, 무패의 진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최철순과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맹성웅과 김진규, 강상윤이 지켰다. 측면에 송민규와 전진우, 최전방에 박재용이 출격했다.
대전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준서 골키퍼를 비롯해 이명재, 안톤, 하창래, 김문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김봉수와 이순민이 지켰고 측면에 김현오, 주앙 빅토르가 나섰다. 최전방에 유강현과 마사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대전이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김현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품에 안겼다.
전북은 곧바로 6분에 박재용이 스로인 상황에서 곧바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빠른 역습이 나왔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이명재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마사가 박스 안에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최철순의 크로스를 박재영이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준서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은 그 사이 김현오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전북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전진우가 한 차례 슈팅 기회를 놓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가 한 번 걷어냈지만, 김진규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대전도 아까운 찬스를 날렸다. 전반 29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김문환의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 위를 살짝 빗나갔다.
전북도 전반 37분 왼쪽에서 넘어간 크로스를 전진우가 반대편에서 헤더로 연결하고 박재용까지 연결하려 했지만, 이준서가 눈치채고 앞으로 달려 나와 잡아냈다.

전북은 전반 45분 맹성웅이 프리킥을 얻으며 기회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김문환이 다시 파울을 범해 더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진우가 이 킥을 처리했는데 이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이 킥을 마지막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양 팀은 후반에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전북은 맹성웅이 나가고 감보아가 들어갔다. 전북은 유강현 대신 서진수가 들어갔다.
전북의 공세로 출발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낮은 컷백 패스 실패 이후,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코너킥을 얻었다. 세트피스가 실패했지만, 다시 압박해 차단한 뒤, 박스 중앙에서 전진우의 오른발 슈팅이 터졌다. 그러나 약하게 맞으며 이준서 품에 안겼다.

대전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9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에 나섰다. 왼쪽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전진한 서진수가 오른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전북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왼쪽에서 코너킥 공격 실패 이후, 오른쪽에서 재차 김태환의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 공을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뒤진 대전은 반격을 노렸다. 후반 17분 마사를 빼고 김준범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후반 26분 전북 진영에서 송민규가 박스 근처 핸드볼 파울로 대전이 프리킥을 얻었다. 주심은 VAR실과 소통했고 박스 안에서의 반칙으로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는데 송범근을 지나치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곧바로 이승우와 전역한 이동준이 들어가 송민규, 전진우를 대신했다.
대전은 추가 골 기회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후반 34분 대전이 수비 직후 역습에 나섰다. 왼쪽에서 서진수가 전진한 뒤, 패스를 내줬다. 주앙 빅토르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빗맞으면서 뒤로 흘러 나갔다.

전북은 후반 40분 강상윤 대신 이영재를 투입해 중원이 기동력을 유지했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서진수가 머리로 떨어뜨리고 김준범이 지켜낸 뒤 터인 슛을 연결했지만, 송범근이 선방해냈다.
전북은 우승팀의 위용을 후반 막판 드러냈다. 후반 45분 왼쪽에서 최우진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이동준이 헤더로 연결해 전북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48분 김봉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전북은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이승우는 이를 성공시킨 뒤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유니폼을 코너플래그에 올려놓는 깃발 세리머니를 했다. 화려한 대관식의 마지막 점을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중계화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