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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동국이 중국 수석코치를 한다고? 中 황당 루머..."사실 무근이다" 이동국, 사우스게이트 감독 접촉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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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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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선수부문 4세대 헌액된 이동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2 /cej@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이동국이 중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됐다. 그가 과거 스승이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을 지도할 수 있다는 깜짝 소문이다. 물론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중국 '소후'는 17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가 중국에 와서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다! 그는 중국 대표팀 및 중국 슈퍼리그와 연결되고 있으며 이미 수석코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는 지난 6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무너지면서 중국을 본선 진출로 이끌지 못했다. 그러자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CFA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 4개월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여전히 차기 감독을 찾지 못한 중국 대표팀. 수많은 소문만 떠돌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름까지 언급됐다. 유명 축구 해설가인 리핑캉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중국 축구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가 이동국을 코칭 스태프로 영입하려 한다고 주장한 것.

[OSEN=전주, 박준형 기자] 올 시즌 첫 '현대가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과 전북은 3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경기에 앞서 이동국이 시축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30 / soul1014@osen.co.kr

소후는 "리핑캉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우스게이트가 중국 대표팀이나 중국 슈퍼리그 팀을 이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우스게이트는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 이동국을 수석코치로 데려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핑캉은 "중국 대표팀 감독 선임이 불투명한 가운데 여러 루머가 돌고 있다. 최근 소식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홍콩 국영 기업 행사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그곳에서 감독 기회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더욱 놀라운 건 사우스게이트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동국에게 연락해 향후 중국에서 함께 코칭 스태프 사단을 꾸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라며 현재 용인 FC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이동국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오른팔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과거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지도자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을 8년이나 지휘했고, 유로 2020과 유로 2024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재임 기간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은 끝에 지난해 유로 2024를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이동국과도 인연이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07년 미들즈브러를 이끌던 시절 이동국을 영입했다. 그는 이동국의 능력을 믿는다며 신뢰를 표했고,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줬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1시즌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OSEN=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선수부문 4세대 헌액된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2 /cej@osen.co.kr

이처럼 약 20여 년 전 함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동국이 중국에서 다시 뭉칠 수 있다는 것. 물론 헛소문이다. 이동국은 현재 용인 FC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2026시즌 K리그2 참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해당 루머에 대해 "완전히 사실 무근이다. 이제 팀을 꾸리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동국 수석코치설은 차치하더라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럽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도 선뜻 믿기 어렵다. 그는 1970년생으로 노쇠한 감독도 아니며 오랫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만큼 충분히 유럽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큰 메리트가 없는 중국 축구계와 손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한편 소후는 사우스게이트 감독뿐만 아니라 수많은 차기 사령탑 후보를 거론했다. 조르디 비냘스 전 바르셀로나 B팀 감독과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 카를로 오소리오 전 멕시코 감독, 파비오 칸나바로 전 광저우 헝다 감독 등의 이름이 나왔다. 심지어는 지난달 울산 HD에 부임한 신태용 감독까지 중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매체는 "중국 대표팀 감독 후보 명단은 매우 눈부시다. 유명 감독을이 지도 의사를 밝혔다. 비냘스와 신태용, 칸나바로는 중국 축구협회에 먼저 후보 추천서를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저장 FC를 지휘했던 비냘스 감독은 실제로 중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외에는 모두 뜬소문에 불과해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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