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창원 LG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LG는 10승 4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9승 4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6승 9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LG의 타마요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마레이도 22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삼성에선 니콜슨이 27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17-21로 4점 차 밀린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이근휘가 외곽포 3개를 터뜨렸고, 칸터, 니콜슨, 최현민도 힘을 보태면서 3점 슛 6개로 42-44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몰아 삼성은 3쿼터 한때 50-5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LG는 3쿼터 후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58-56으로 2점 차 앞선 상황에서 타마요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64-60에선 최형찬의 외곽포 등으로 7점을 추가하면서 71-60까지 달아났다.

쿼터 종료 직전엔 타마요의 버저비터 2점 슛까지 터지면서 73-62로 11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의 니콜슨은 4쿼터에서 3점 슛 2개를 포함해 홀로 1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니콜슨은 4쿼터 삼성이 올린 전체 21점 중 무려 18점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LG는 타마요와 마레이가 20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놨고, 경기를 95-8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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