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라이더컵 도넘은 미국 팬 두둔한 PGA 회장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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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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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45회 라이더컵에 유럽 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우승에 일조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팬 응원 등에 대해 발언한 미국프로골퍼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돈 리아 회장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유럽의 우승으로 끝난 라이더컵은 홈팀인 미국 팬들의 도가 넘은 응원 때문에 도마에 올랐다. 특히 유럽 팀의 에이스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향해 미국 팬들이 욕설과 조롱을 하면서 이같은 논란이 시작됐다.
리아 PGA 오브 아메리카 회장은 지난달 29일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리기 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갤러리가 던진 맥주컵이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의 모자에 맞은 일 등에 대해 “2년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라이더컵이 열렸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등 유럽 팬들도 미국 팬들처럼 도를 넘은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피츠패트릭은 “그 인터뷰를 보고 상당히 불쾌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피츠패트릭은 트로피 수여식에서도 리아 회장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폭로했다.
피츠패트릭은 “당시 시상식에서 저스틴 로즈와 서로를 바라보며 ‘그다지 진심 어린 축하를 해주지 않는구나’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츠패트릭은 이같은 미국 팬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미국 팀 수장이 사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많은 친구가 팬들을 대신해 사과하는 메시지와 문자 등을 보냈다. 그런 일을 겪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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