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함 속 김호철 감독의 예고 “이소영, 조만간 관련 발표가 있을 것…기다려주셨으면 해”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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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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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희수 기자] 흐름이 험난한 가운데 어떠한 발표까지 임박한 듯하다.
IBK기업은행이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승 2패로 시즌 스타트가 좋지 않은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이 다시 상승 기류를 만들고자 하는 경기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와 육서영이 모두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흔들리고 있다. 두 선수의 높이와 공격력을 팀의 주무기로 준비해온 만큼 이 부분을 살리지 못하면 반등은 요원하다.
김호철 감독은 “킨켈라에게 바라는 것은 사이드 블로킹과 공격이다. 수비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본인 해줄 것만 해주면 된다. 빅토리아와 킨켈라가 양쪽에서 공격을 찢어줘야 서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킨켈라의 대각에서 육서영의 경기력이 저점을 찍으면서 팀에 전반적인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연습 때는 괜찮다.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실전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잘 안 나오고 있어서, 남은 1라운드 경기 동안 보완을 거듭해야 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분전과 팀의 경기력 상승을 기대했다.

킨켈라의 경우 고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킨켈라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위치 선정이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에서는 킨켈라와 빅토리아가 붙어 돌아가는 로테이션을 유지했던 IBK기업은행이다. 그러나 육서영의 경기력이 저점일 경우 붙어 있는 킨켈라-빅토리아가 동시에 후위로 물러났을 때 팀의 공격이 전체적으로 답답해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러나 두 선수를 떨어뜨려 놓는 것이 명확한 해답은 아니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고 있다. 떼어놓을 수도 있고, 계속 붙어서 갈 수도 있다. 떨어뜨려 놓을 경우 상대 주 공격수에 대한 방어 방안을 추가로 고민해봐야 한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찬가지로 흐름이 좋지 않은 정관장이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는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와 이선우가 핵심 공격수인데, 블로킹만 가지고는 온전히 막기가 어렵다. 결국 수비를 통한 공격 성공률 저하가 필요할 것이다. 자네테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공격력도 좋은 선수라고 본다”며 두 공격수를 주시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하나의 예고도 남겼다. 그는 “이소영에 관련해서는 조만간 구단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조금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현재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여러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 말을 남겼다. 팀의 반등에 꼭 필요한 자원인 이소영이기에, 곧 이뤄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로서는 부상 상태에 대한 설명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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