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당연히 제칠 수 있지" 펩 호언장담...'괴물 ST' 홀란, 49경기 50골 새 역사→호날두 '140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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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의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까지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나폴리를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조반니 디 로렌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공세를 펼치던 맨시티는 후반 11분 홀란이 필 포든의 로빙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여기에 제레미 도쿠가 단독 돌파에 이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좁은 공간에서 수비 사이로 빠져나가는 환상적 드리블이었다. 나폴리는 친정팀을 상대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전반 일찍 교체하며 두 줄 수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홀란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UCL 49번째 경기에서 통산 50호 골을 추가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대회 50골을 달성한 선수로 등극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66경기)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7경기), 킬리안 음바페(79경기), 카림 벤제마(88경기), 호날두(91경기)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가볍게 제친 기록이다. 홀란은 종전 역대 최단 기록이었던 뤼트 반 니스텔루이의 62경기 50골 기록도 13경기나 빠르게 단축했다.
동시에 홀란은 유러피언컵(UCL 전신)과 UCL 통산 역대 최다 득점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49골을 기록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넘어서며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홀란은 50골을 넣기까지 112경기가 걸렸던 앙리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 중인 그의 기록은 역대 득점 순위 50위 이내에 있는 그 어떤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홀란은 UCL에서 맨시티 소속으로 27골, 도르트문트에서 15골, 잘츠부르크에서 8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에 한계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홀란의 기록 그 자체가 모든 걸 말해준다. 그를 보유하고 있다니 얼마나 행운인지 알 수 있다. 그냥 그에게 축하를 보내면 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반 니스텔루이와 레반도프스키뿐만 아니라 지난 20년간 호날두와 메시라는 두 괴물이 등장했다. 홀란도 그중 하나다. 득점 면에서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현재 UC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무려 140골을 터트린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다. 홀란이 따라잡으려면 아직 90골이 남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호날두조차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속도라면 가능하다. 홀란이 10년 더 뛸 수 있다면 문제없이 깰 수 있다. 지금처럼 계속 발전한다면 확실히다. 많이 뛰고, 경험을 쌓고, 더 중요한 골을 넣는 것 그리고 그의 멘탈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B/R 풋볼, 433,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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