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대패 당한 홍명보호… 냉정한 브라질 매체의 혹평 "한국은 반격할 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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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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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매체는 브라질이 한국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는 한국이 반격할 힘조차 보이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13분과 후반 2분에 득점한 에스테방, 전반 41분과 후반 4분에 연속 골을 넣은 호드리구, 그리고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을 막지 못하며 홈에서 다섯 골 차로 무너졌다.
기록적으로 보면 이번 경기는 2001년 한일 공동 개최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패했던 이후, 한국이 안방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무너진 경기였다. 스코어가 보여주듯,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으나 브라질의 정교한 기술과 빠른 전환 플레이에 속수무책이었다. 실제로는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브라질 매체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는 "한국은 브라질과 격차가 있는 팀이지만, 2024년 2월 이후 패배가 없었던 견고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브라질의 조직력에 완전히 무너졌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브라질 선수들은 젖은 잔디와 한국의 전방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환경이 좋지 않았고 한국이 강하게 압박했지만, 브라질은 더 뛰어난 기술과 탈압박으로 상황을 극복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한국이 역습 중심의 경기를 시도하지 않았다. 첫 실점 이후 그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경기 초반 드러났던 한국의 의욕은 브라질의 태도와 조직력에 완전히 눌렸다. 반격할 힘도 없었다. 만회골을 노리려 했지만, 결국 브라질의 역습에 다시 실점했다"라고 한국의 패인을 짚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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