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치고 준PO행 실화?' 삼성, PS 새 역사 썼다, 1회 연속 밀어내기→원태인 QS→3-0 신승…'11연승 실패' NC 가을 기적 끝 [WC2: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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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안타 빈공에도 1회말 얻은 연속 밀어내기 득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정규시즌부터 이어진 10연승이 끊기면서 기적적인 가을야구를 멈추게 됐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NC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패배 뒤 2차전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인천으로 이동해 오는 9일부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시작한다.
삼성은 이날 승리를 통해 KBO 포스트시즌 최소 안타 승리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포스트시즌의 경우,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6년 10월8일 전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3안타로 이긴 것 등 총 6차례다. 와일드카드로 한정하면 KIA 타이거즈가 2016년 10월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안타를 치고 이긴 것이 최소 안타 승리 기록이다.
전날 열렸던 시리즈 1차전에선 NC가 선발 투수 구창모의 6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두고 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2차전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정호(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맞붙었다.
NC는 1회초 2사 뒤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데이비슨이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 번트, 그리고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디아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영웅이 다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삼성은 이성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강민호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1루수 땅볼을 날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NC는 2회초 1사 뒤 이우성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서호철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김휘집이 초구 뜬공 범타를 때려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이재현과 김성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NC와 삼성은 3회초와 3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 소강 상태를 보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정호의 3구 삼진 뒤 김주원과 최원준이 모두 뜬공 범타에 머물렀다.
삼성도 3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디아즈도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김영웅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NC 벤치는 서호철 타석에서 대타 오영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오영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4회말에도 삼자범퇴 이닝에 그치면서 좀처럼 추가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NC와 삼성은 5회초와 5회말에도 삼자범퇴 이닝에 머무르면서 팽팽한 두 점 차 격차를 유지했다.
NC는 6회초 1사 뒤 박민우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사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대타 박건우가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이우성도 우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말에도 삼자범퇴에 그쳤다. NC 선발 투수 로건은 1회말 연속 밀어내기 2실점을 제외하고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6이닝 105구 1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도 6이닝 106구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NC는 7회초 1사 뒤 김휘집이 바뀐 투수 김태훈과 상대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김정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김주원도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삼성은 7회말 공격이 삼자범퇴에 그친 가운데 8회초 2사 뒤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투입했다. 가라비토는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의 볼넷 뒤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NC 벤치가 하준영을 투입한 가운데 2루 주자 김헌곤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김성윤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뽑았다.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원심 번복은 없었다.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도 계속 가라비토를 올렸다. 가라비토는 선두타자 천재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가라비토는 후속타자 이우성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가라비토는 마지막 타자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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