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도 잡았다’ 삼성 4연승 질주, 왜 박진만 감독은 쓴소리 했을까…“수비 도움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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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리며 3위 추격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렸다. 4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3위 SSG 랜더스와 1.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에 1.5경기 앞서 있다.
이날 LG 선발투수는 톨허스트.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톨허스트는 경기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이었다.
삼성 타선은 1회부터 톨허스트를 난타했다. 9명의 타자가 들어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 김성윤이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영웅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2사 후에 류지혁과 강민호가 적시타가 연이어 때려 4-0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2회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우측 선상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3회는 2사 후 강민호 안타, 김지찬 볼넷, 이재현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LG가 3회부터 추격했다. 2사 1,3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 오스틴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4회는 2사 후에 오지환의 우월 2루타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3-6으로 따라붙었다.
6회 2사 3루에서 오지환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 김지찬이 펜스 앞에서 잡다가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스코어는 4-6까지 좁혀졌다.
7회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8-4로 달아나면서 다시 승리 흐름을 가져왔다. 8회 김영웅의 투런포, 이성규의 투런포가 터졌다. 9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회 김태훈, 8회 이호성, 9회 양현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원태인이 수비 도움을 못 받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이겨내면서 제몫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6회 김지찬의 수비 아쉬움을 지적한 것.
또 박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면서 리드를 잡았는데 조금씩 추격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기는 상황이었는데, 7회에 이재현의 2타점 2루타가 나온 게 분위기 수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대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진도 모두 본인 공을 던지면서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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