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경기에서 '10명' 에버턴에 패한 아모림 "지난 시즌처럼 될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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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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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후뱅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버턴전 패배 후 팀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며 탄식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에버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노팅엄포레스트, 토트넘홋스퍼전 연속 무승부에 이어 에버턴에 지면서 3경기 무승에 빠졌다. 2013년 이후 홈에서 에버턴전 첫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맨유는 전반 13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동료의 빰을 때려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상대가 10명인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전반 29분 키어런 듀스버리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듀스버리홀의 드리블에 수비수 두 명이 벗겨졌고, 완벽한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여러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연달아 막혔다. 후반 33분 조슈아 지르크지가 루크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놨지만 픽포드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마타이스 더리흐트의 슈팅은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면서 위력적이지 못했다.
맨유에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상대 선수가 퇴장 당한 홈 경기에서 맨유가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맨유는 퇴장이 발생한 46경기 중 36경기에서 승리했다. 또한 전 감독이었던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이 다른 팀 감독으로 18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최고의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할 지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라며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하는데, 오늘은 완벽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주 동안모두가 우리의 발전을 칭찬해줬다. 하지만 저는 항상 똑같은 말을 한다. 이 클럽이 마땅히 있어야 할 순간에는 아직 멀었다"라며 "지난 시즌의 기분으로 돌아갈까봐 두렵다.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 선수들은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경기는 아모림 감독의 1주년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후 반등에 실패하며 리그 15위로 첫 해를 마감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10월 동안 3승을 거두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11월에는 다시 무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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