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10만-10만-10만' 한화-삼성 준PO 대체 누가 가나, 5차전 표까지 순식간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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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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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17일부터 열리는 한화와 삼성의 2025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를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했다.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NOL 티켓 예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NOL 티켓 고객센터를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진행됐다. 이날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1, 2, 5차전만 예매 창이 열렸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열린 예매 전쟁은 1초 만에 판가름이 났다. 심지어 아직 열릴지 확실하지 않을 5차전에서도 다수의 팬은 클릭하자마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마주했다. 계속된 새로 고침에도 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고 각종 커뮤니티에는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KBO에 따르면 취소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당일에는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가 실시됨에 따라, 만 65세 이상(1961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과 장애인(장애인등록증/복지 카드 소지자)은 1인 1매 구매가 가능하다.
익히 예상됐던 풍경이다. 올해 한화와 삼성은 KBO 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1231만 2519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데 기여한 팀 중 하나다.
올해 3월 신 구장을 개장한 한화는 무려 좌석 점유율 99.26%라는 경이적인 홈 매진 사례로 구단 최초 12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덕분에 KBO 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전반기 700만 관중을 돌파하고, 1000만 관중 동원 역시 종전 기록에서 84경기 앞당긴 587경기 만에 성공했다.
모처럼 만의 포스트시즌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예매 전쟁 열기에 불을 지폈다. 올해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단순히 가을야구에 참가한 것을 넘어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1위 팀을 압박하면서 33년 만의 정규시즌 1위에 도전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렀다. 5위 NC 다이노스를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1승 1패로 누른 뒤, 탄탄한 불펜을 보유한 3위 SSG 랜더스를 상대했다. 상대적으로 지친 선수단과 선발진 열세에도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 토종 1, 2선발 원태인-최원태가 제 역할을 하면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준PO 업셋을 해냈다.
그동안 한화는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 삼성과 총 5차례 만났다. 시리즈 전적은 한화가 3승 2패로 앞섰지만, 패한 시리즈 중 하나가 2006년 한국시리즈였다.
한편, KBO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 경찰의 공조를 받아 암표 거래와 함께 매크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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