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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도 너무 적다? 26살에 FA되는 유격수가 벌써 이러면…NC는 일단 흐뭇하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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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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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김주원 ⓒ NC 다이노스
▲ 김주원 한일전 9회말 2아웃 동점 솔로홈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불펜투수를 잠 못 이루게 만든 통렬한 홈런 한 방, 이 홈런 하나로 김주원(NC 다이노스)이 다시 한 번 주가를 올렸다. 마침 스토브리그 기간이라 이 23살 거포 잠재력을 가진 유격수가 FA 시장에 나오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구단 예상보다 당겨진 1군 데뷔와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국가대표 경력으로 인해 FA 시점이 2028년 시즌 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NC는 우선 김주원의 꾸준한 성장과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보려 한다. 그래도 목표는 있다. 미국에 보내는 한이 있어도 한국 내 다른 구단에는 못 뺏긴다.

김주원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모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등 'K 베이스볼 시리즈' 총 4경기 11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타율 0.273, 출루율 0.429를 올렸다. 일본을 상대로는 이틀 연속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투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5일에는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안타를 쳤고, 16일에는 센트럴리그 홀드 1위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터트렸다.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후 9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김주원이 류지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다이라는 올해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면서 스기야마 가즈키(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선수다. 통산 2021년 62경기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는 등 프로 통산 평균자책점이 1.92에 불과하다.

다이세이는 지난해까지 요미우리 마무리였다가 올해 셋업맨으로 변신해 홀드왕에 오른 선수로, 일본 현역 선수들이 꼽은 당대 최고의 직구를 보유한 투수다. 이 선수들을 상대로 김주원이 '국제 경쟁력'을 발휘했다. 다이세이는 지난해 피홈런 0개로 시즌을 마친 뒤 올해도 피홈런 4개만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다. 그래서 김주원에게 내준 홈런이 더욱 뼈아팠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분해서 잠을 못 자"라고 썼다.

김주원의 활약을 바라보는 NC의 시선은 복잡하다. 김주원이 해마다 성장하면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뿌듯한 일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타율 0.252와 OPS 0.750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OPS는 0.905에 달했다. 전반기 대비 후반기 OPS 상승폭이 세 번째로 높았다. 올해는 타율이 0.298로 크게 올랐고, OPS 또한 0.830으로 상승했다. 팀 내 1위이자 리그 13위 기록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김주원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겨두지는 못할 가능성도 있다. 김주원은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23살인 김주원은 국제대회 보상일수를 포함해 이르면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고, 2028년에는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주원은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69경기에 출전하면서 90일 동안 1군에 등록됐는데, 이 90일과 국제대회 참가로 FA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생겼다. 사실 NC는 김주원의 1군 데뷔 시점을 2022년으로 보고 있었는데, 결국 이 90일이 이별(?)을 1년 앞당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꾸준한 성장세로 미래 가치 또한 상상 이상으로 커지는 분위기다. 만약 2028년 시즌이 끝난 뒤 FA라면 26살 나이에 시장에 나간다.

임선남 단장은 "아직은 NC에서 뛰어야 하는 시즌이 남아있다"며 김주원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시즌 중에는 농담을 조금 섞어 "미국엔 보내도 다른 팀에 뺏기는 건 못 본다"며 웃었다. 물론 김주원의 성장이 지금처럼 계속되고, 앞으로도 꾸준히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인정받는 일이 먼저다.

▲ 김주원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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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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