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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도 패스?…‘역시나’ 중국, 세상에서 가장 빨리 2030월드컵 준비한다더니 훈련 계획도 없다? 클래스 다른 대륙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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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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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는 자국대표팀 감독 인선을 수개월째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존심 센 중국 언론들은 무수히 많은 각국 지도자들이 중국 지휘봉을 탐냈다고 하는데 신뢰도는 바닥이다. 세계적 레벨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조차 실패한 중국을 제2의 리피가 관심을 둘 가능성이 없어서다. 사진출처|소후닷컴
차원이 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중국축구가 아직도 연말 스케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매체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1일까지 궁국축구협회(CFA)는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특히 11월 A매치 주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자국 대표팀 사령탑을 인선하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대표팀은 합숙 훈련조차 계획하지 않은 상태다. 11월 소집 여부는 물론, 프로리그 이후 연말연시 동계 강화훈련 계획도 없다. 7월 한국서 개최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을 비롯한 대표팀 후보군 모두가 아직 11월 소집에 대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CFA는 9월 20일 공식 채널에 새로운 중국 남자 축구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마감일까지 60명 이상의 국내·외 지도자들이 지원했다고 했고 이들 중 10명 정도 온라인 화상 면접 자격을 얻었다고 한 뒤 2~3명으로 압축됐다고 했는데 여전히 공식 발표는 없다.

대표팀 감독 선임은 CFA에 권한이 없고 정부 체육총국 차원의 프로젝트라서 일련의 보고 절차로 인해 발표가 늦어진다는 시선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풍문도 많다. 현지에선 가성비가 높은 동유럽 감독을 지목하면서도 유명인이 아니라서 자국 감독 선임 가능성도 생겼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문제는 감독 선임이 미뤄지면서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의 기회도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미 중국은 9월과 10월 A매치를 패스했다. 이 기간 훈련조차 없어서 CFA와 중국 언론들이 주장했던 ‘가장 빠른 2030년 월드컵 준비’가 무색해졌다.

일단 중국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앞서 CFA는 항저우에서 11월 평가전과 합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와 접촉해왔다. 그런데 감독 선임이 거듭 미뤄지면서 우즈벡은 11월 주간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집트, 이란 등이 참가할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대표들이 뛰는 슈퍼리그는 2일 29라운드 경기 후 잠시 중단됐다가 22일 재개된다. 일단 11월 2경기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한 경기는 치를 수 있기를 바라는 눈치인데 낙관하기 어렵다.

‘북경청년보’는 “현재 전 세계 대부분 FIFA 가맹국들이 일찌감치 평가전을 잡은 상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들과 접촉이 현실 가능성이 그나마 높지만 지금으로선 모든 게 어렵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항저우 등 지역축구협회와 개최 협의조차 아무런 진전이 없다.

결국 CFA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11월 내 대표팀 합숙훈련 및 친선경기 개최는 어려워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하반기 일정을 통째로 패스하는 것 또한 초유의 일이다. 역시나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걸 해내는 중국축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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