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패' MLB 콜로라도, 셰퍼 대행 정식 감독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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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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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119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가 감독 대행이었던 워렌 셰퍼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지난 5월에 버드 블랙 감독과 결별한 후 임시 감독을 맡았던 워런 셰퍼를 2026년 팀을 이끌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2025시즌 개막 후 팀이 40경기에서 7승33패로 부진하자, 버드 블랙 감독을 경질하고 3루 코치였던 셰퍼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셰퍼 감독도 팀의 반등을 이끌지 못했고, 콜로라도는 119패(43승)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는 1962년 뉴욕 메츠가 120패로 시즌을 마감한 이래 내셔널리그 최다 패배 기록이다.
그럼에도 구단 수뇌부는 셰퍼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달 초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선임된 폴 드포데스타는 성명을 통해 "셰퍼 감독이 우리 구단을 앞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우리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했고, 구단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가 원하는 에너지와 직업 윤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승격 배경을 설명했다.
MLB닷컴은 "셰퍼 감독이 대행으로 부임한 후 콜로라도는 다음 19경기 중 17경기를 패하며 힘겨운 출발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셰퍼 감독이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고 메이저리그 수준의 기량을 함양하도록 도운 덕분에, 콜로라도는 다음 15경기 중 8승을 거두며 시즌 승수를 거의 두 배로 늘렸다"고 짚었다.
매체는 올스타전 휴식 후 첫 6주 동안 콜로라도가 35경기 중 17경기에서 승리하며 5할 승률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셰퍼 감독이 팀을 안정시킬 방법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셰퍼 감독은 "이 팀을 계속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책임감, 노력,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단합된 문화를 지속해서 구축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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