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7경기, 시즌 초반 노장 선수들 관리했어야” 커 감독의 후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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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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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조금 더 신중하게 대처해야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2일간 7경기, 5개 도시를 돌면서 경기했다. 힘든 일정이었다”며 앞선 일정을 돌아봤다.
골든스테이트는 10월 22일 LA레이커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5-26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4승 3패 기록했다. 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는 특히 후회가 되는 경기로 10월 25일 있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를 꼽았다. 그전날 덴버 너깃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뒤 바로 포틀랜드로 이동, 백투백으로 경기한 골든스테이트는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켰으나 119-139로 크게 졌다.
커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4일간 3경기 치르는 일정이었고 전날에는 연장 승부까지 했다. 덴버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휴식 문제를 논의했는데 선수들은 ‘말도 안돼요, 뛰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코치진도 똑같이 느꼈다. 그러나 그 경기는 누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상기시킨 경기였다. 다시 돌아보면, 정말로 시즌 초반을 힘듬들게 시작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시즌 초반에는 38분씩 뛸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라며 시즌 초반 힘든 일정에 조금 더 잘 대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밀워키-인디애나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고 돌아온 그는 “지난 두 경기로 많은 것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공수 전환 과정에서 우리를 압도했다. 우리는 빈틈을 너무 많이 남겼다. 팀이 그렇게 내리막을 탈 때는 우리 앞에 누가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수비 한 명이 상대를 막을 수도 없다. 팀으로서 막아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 부분을 경기의 일부로서 더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공수 전환 과정에서의 수비와 하프코트에서의 갭을 내주지 않으며 상대가 돌파할 길을 열어주면 안 된다”며 실망스러웠던 지난 두 경기를 돌아봤다.

버틀러의 출전 여부가 발표되기전 인터뷰를 가졌던 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오늘 결장할 수도 있다. 내일까지 백투백 일정이기도 하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괜찮은지 확인해 보고 아니면 결장할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커 감독은 버틀러 부재시 대책을 묻자 “우리 팀은 풍부한 뎁스를 갖추고 있다. 리그가 전반적으로 페이스와 스피드를 강조하는 경기를 하다보니 뎁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전 선수가 결장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뎁스에 기대면서 기회를 얻은 선수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제일렌 그린(오른 햄스트링 염좌) 딜런 브룩스(코어 근육 염좌)가 이탈한 가운데 경기하는 그는 두 선수의 상황도 전했다.
그린의 경우 “옳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5대 5 훈련까지 소화했다. 이후 상태를 보겠다. 내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회복에 진전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브룩스에 대해서도 “오늘 정말 좋은 훈련을 소화했다. 통증을 얼마나 참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물론 그는 통증을 잘 참아내는 터프한 선수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가 어떤지 볼 것이다.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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