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2년 연속 우승’ 최유지 “부산대에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최유지는 11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챔피언 결정전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12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하며 부산대의 51-4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최유지는 “무조건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코트에서는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 슛감도 그렇게 좋지 못했다. 전반에 열심히 뛰기는 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래서 정신적으로도 흔들렸지만, 후반에 페이스를 되찾아 만회했다. 좋은 선후배, 동기와 우승해서 좋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는 4쿼터 중반, 단국대에게 연속 8점을 허용하며 42-38까지 추격당했다. 이때 해결사 역할을 한 것은 최유지였다. 작전타임으로 재정비한 부산대는 최유지의 연속 7점으로 49-42까지 격차를 벌렸다.
부산대는 상대의 포워드와 센터진의 높이에 발목을 잡히며, 리바운드에서 40-47로 뒤졌다. 앞선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과 기동력을 뽐낸 최유지의 후반 활약이 더욱 반가웠던 이유다. 후반에만 12점을 올렸다.
이에 최유지는 “플레이가 잘 안될 때, 스스로 ‘천천히 자유투부터 성공하면서 감을 찾자’고 생각했다. 침착하려고 했던 게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라며 활약에 대한 비결을 설명했다.
최유지는 2024년 부산대에 처음 입학한 이후,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역사를 함께했다. 주장 이수하를 포함해 4학년이 졸업하면 부산대는 다른 농구를 해야 한다.
최유지는 “내년 4학년 선배들이 모두 졸업하면 팀의 평균 키가 많이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보다 더 빠른 농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팀에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장점이라 생각하는 수비 에너지와 함께 활동량과 개인기를 더 늘려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끝으로 최유지는 “지금 선배들이 프로에 도전했는데 인연이 닿지는 않았다. 잘하는 선수인데 정말 아쉽다. 졸업해서도 계속해서 농구 선수의 꿈을 계속 펼치면 좋겠다”며 주장 이수하와 4학년 선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어 “주장인 (이)수하 언니는 올 한 해 힘든 부분도 많았을 테지만, 우승과 MVP라는 성과를 얻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신상민 인터넷기자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