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골 11도움' 울산 복귀 이동경, 7개 부문 1위...생애 첫 K리그1 MVP 수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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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군 전역 후 친정팀 울산 HD에 복귀한 이동경이 프로 데뷔 후 첫 MVP 수상에 도전한다.
이동경은 올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김천이 우승 경쟁 레이스를 달리는데 일조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동경은 지난 11월 1일 FC안양과 35라운드 원정에서 전역 복귀 도움을 신고하며 페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9일 수원FC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노리는 과정에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동경의 축구 시계는 잠시 멈췄지만, 2025시즌 강력한 MVP 후보임은 분명하다. 객관적 지표가 모든 걸 증명해준다.
현재 이동경은 K리그1 36경기에서 '13골 12도움' 공격포인트 25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2도움은 세징야(대구FC)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며, 13골은 리그에서 열손 가락 안에 드는 수치로 8위에 랭크 해있다.
이처럼 이동경은 득점과 도움 모두 탁월한 선수임을 말해준다. 더불어 상대 아크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격 기여도와 기회 창출에도 능했다. 지금까지 271개의 크로스를 시도, 이 중에서 62개를 성공했다. 두 부문 모두 순위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성공한 패스(77개)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간 크로스의 수(238개)도 단연 K리그1 선수들 중 가장 으뜸이다. 이동경은 정확한 킥을 이용해 직접 골문을 타격할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74개), 전체 슈팅(121개)도 선두에 올라 있다. 유효 슈팅(46개)과 xG(기대득점/11.48) 값은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높다.
더불어 부가 기록을 종합해 선수의 퍼포먼스를 포인트로 산출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총점 57,770을 기록, 2위 싸박(수원FC)을 4천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완고한 K리그1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이동경이 울산과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관심사다. 1983년 K리그 출범 후 울산은 전북 현대·성남FC(前 일화)와 함께 7회로 가장 많은 MVP를 배출한 구단이다.
그동안 울산에서 김현석(1996), 이천수(2005), 김신욱(2013), 김보경(2019), 이청용(2022), 김영권(2023), 조현우(2024)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경이 2025시즌 최고의 별에 오를 경우 울산은 K리그 최다인 MVP 8회 배출 구단이 된다. 역대 K리그 3연속 MVP 수상 구단은 울산(이청용, 김영권, 조현우)과 성남(신태용, 김대의, 김도훈) 두 팀뿐이다. 이동경이 수상하면 K리그 최초 4시즌 연속 MVP 배출 구단의 진기록이 탄생한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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