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어시스트 폭발한 박무빈' 바라본 가드 출신 사령탑…"본인이 보완하려는 모습 보면 더 성장 가능성 있어"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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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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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보완하려는 모습 보면 더 충분히 가능성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92-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5승 7패로 7위다.
경기 후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에게 안 맞아야 할 두 개를 맞은 것과 이기고 있을 때 턴오버가 아쉽다. 계속 시소 게임을 했는데, 운이 좋게 삼성 선수들도 턴오버가 나와서 흐름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박무빈은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현역 시절 KBL을 대표하는 가드였던 양동근 감독은 박무빈의 활약을 어떻게 바라볼까.
사령탑은 "흐름대로 하다 보면 연습하던 대로 슛이 나오고 어시스트의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박) 무빈이가 가장 안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슛 선택이었다. 무리하지 않아도 될 때 무리한 슛이 나오고 흐름이 우리 쪽으로 올 때 욕심을 좀 낼 때가 있었다"며 "공격형 가드라고 해서 욕심 많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공격형 가드가 되려면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흐름상 내가 공격해야 할 때와 다른 쪽을 살려줘야 할 때를 잘 읽어야 한다. 그것을 잘하면 박무빈이 좀 더 나아질 것이다. 필리핀 전지훈련 때부터 그 얘기를 많이 했다. 슛 선택에 대해서 본인이 보완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1옵션 레이션 해먼즈는 34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에릭 로메로도 14득점을 마크했다.
양동근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연습 많이 한다. 경기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공격과 픽앤롤이 문제가 아니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흐름을 넘겨준다. 그것이 안 됐을 때 기회를 못 받는 것이다"며 "로메로와 비디오 보며 수비에서 어떤 미스가 있는지 분석한다. 제가 잘못한 부분도 저는 인정한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출전 시간이 줄면, 선수들도 소극적으로 변하는데, 저는 우리 선수들을 믿어야 하고 선수들은 저를 믿어야 한다. 비디오 보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은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선수가 실수한 부분은 짚어준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팀 어시스트는 33개였다. 양동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을 것이다. 저도 흐름 대로 공이 딱딱 나가는 것 보면 기분 좋다. 저희가 연습한 대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양동근 감독은 조한진과 이대균도 칭찬했다. 사령탑은 "준비 많이 한다. 어느 누가 들어와도 그 자리, 그 역할에 충실히 하면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있어서 기회가 올 때까지 잘 버텨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비시즌 때 얘기했던 것이 실력과 잘하는 것도 있지만, 선수 간의 신뢰, 말하는 태도, 운동하는 태도 같은 것도 포함해서 엔트리에 넣는다고 했다. 본인들이 무엇이 부족한지 다 알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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