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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일 만에 선발 투입 신의 한 수, 실업에서 다시 부른 이유 있구나…삼성화재 승리 도우미 우뚝 서다 "5점? 공격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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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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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황두연./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이정원 기자] "오히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두연 활약에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 완승을 챙겼다.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양 팀 최다 17점을 올리며 친정을 울렸다. 캡틴 김우진도 서브-블로킹 1개 포함 14점으로 힘을 냈다.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과 양수현이 블로킹 8개를 합작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팀 블로킹 10-5, 팀 범실 11-23으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주지 말아야 될 점수를 주지 않았으면 했는데, 오늘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어설픈 장면도 있긴 했지만, 상대 서브도 잘 버텼고 범실도 적었다. 중요한 고비에서 나온 득점도 좋았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화재 황두연./KOVO

이날 이윤수가 아닌 황두연이 김우진의 짝으로 나섰다. 황두연이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KB손해보험에서 뛰던 시절이던 2021년 10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무려 1460일 만이다. 황두연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KB손해보험을 떠났고, 이후 실업팀 화성시청에서 활약했다. 비시즌 삼성화재의 러브콜을 받고, V-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날 5점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팀 승리에 충분히 힘이 됐다.

김상우 감독은 "이윤수의 높이는 강점이지만, 그 외 다른 부분이 안 될 때가 있다. 상대 아라우조가 높기에, 블로킹 높이에 대한 걱정이 있기는 했다"라며 "그러나 블로킹으로만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수비로 커버할 수도 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투입을 했는데 좋았다. 득점은 5점뿐이었지만, 오히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원포인트 서버 김요한, 원포인트 블로커 손현종이 매 세트 들어왔고 1세트 김준우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재현을 제외하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책임졌다.

김 감독은 "잘 되면 바꿀 필요가 없다. 경기가 안 풀리니까 많이 바꿀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선수를 많이 바꿔 분위기, 전술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오늘은 이 전술로 가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도산지./KOVO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KOVO

도산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김상우 감독은 "도산지의 장점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서브, 블로킹도 괜찮았다. 다만 경기 운영은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승리를 하는 데 있어 도산지 역할이 컸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11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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