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탈락 위기' 日 빼고 아시아 전멸하나, 10년 새 '최악 성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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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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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아시아 팀들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4개 팀이 참가 중이다. 올해 2~3월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 진출팀들이다. 당시 호주가 우승, 사우디아라비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사우디와 호주에 져 4강에서 탈락했으나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은 따냈다.
아시아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일본은 앞서 이집트와 칠레를 각각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일본은 본선에 진출한 24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 대회 이후 두 대회 만이자 6년 만이다.
U-23 아시안컵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호주는 조별리그 D조에서 이탈리아에 0-1로, 아르헨티나에 1-4로 각각 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아직 탈락이 확정은 아니지만, 5일 오전 8시 쿠바와의 최종전에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쿠바를 꺾더라도 호주의 최대 순위는 3위인데, 현재 득실차가 -4라 다른 조 3위 팀과 비교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몰려 있다.
U-23 아시안컵 당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던 사우디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콜롬비아에 0-1로, 나이지리아에 2-3으로 연패한 여파다. 6일 오전 8시 노르웨이와 최종전이 남아 있으나, 노르웨이를 이기고 3위 나이지리아와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순위 역전은 불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데, 이미 사우디는 나이지리아에 패배했기 때문이다.
4일부터 시작되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를 통해 한국과 호주마저 탈락하게 되면, 아시아는 4개 팀 중 일본 단 한 팀만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이 경우 지난 2015년 뉴질랜드 대회 이후 10년 만이자 4개 대회 만에 아시아에서는 단 한 팀만 토너먼트에 오른다. 당시엔 우즈베키스탄과 북한, 미얀마, 카타르가 본선에 참가했고, 우즈벡만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팀들의 U-20 월드컵 무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조 3위 중 상위 4개 팀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지만,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 아시아 3개 팀들은 고전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는 탈락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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