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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꼰대 문화' 독일 만천하 공개됐다...카스트로프 솔직 인터뷰 "식사 후 고참들 과일 갖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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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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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


옌스 카스트로프의 인터뷰가 독일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키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국적을 변경한 배경을 비롯해 한국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에서 나고자란 카스트로프가 자신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에 대해 솔직하게 임한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최초 외국 태생 다문화 가정 출신 국가대표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 경력도 두루 가졌다. 2021-22시즌부터 뉘른베르크에서 네 시즌간 분데스리가 2부 92경기 7골을 남긴 뒤 올 시즌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 1부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스트로프는 그간 한국 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변경하며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지난 9월 미국과 멕시코 상대로 2경기 모두 출전했고, “파이터적 성향이 두드러진다”던 홍명보 감독의 사전 예고대로 적극적인 활동량과 투지를 보여주며 홍명보호 3선 경쟁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나는 항상 독일축구협회(DFB) 유소년 대표팀을 대표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어머니는 선택을 나에게 맡기셨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내 성격적인 면에서는 매우 아시아적이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도 배웠고, 경쟁심이 강한 것도 내 아시아적인 특징 중 하나다”고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9월에 있었던 A매치 데뷔에 대해서는 “우리는 용감한 한국식 축구를 했다.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다. 미국전이 열렸던 뉴욕은 거의 홈경기처럼 느껴졌다. 한국 교민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직접 와서 손을 잡으려 하고, 지나가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정말 극적인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어를 배우는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어는 영어, 프랑스어처럼 배울 수 있는 언어가 아니다. 문법 구조나 문자 체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한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누군가 말하는 한국어는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다행히 대부분 영어를 할 수 있고, 팀 미팅에는 통역이 있어서 괜찮다. 어머니도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대표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FA

한국의 팀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간 국내 팬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대표팀 내부 분위기를 직접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에서는 모두가 서로 인사할 때 허리를 숙인다. 나이 순으로 서열이 뚜렷하고, 어른에 대한 존경이 아주 크다. 젊은 선수들은 엘리베이터에 맨 마지막으로 타야 하고, 식사 후에는 선배들에게 과일을 가져다 드린다. 누군가 다 먹을 때까지 자리를 뜨지도 않는다”고 말해 대표팀 내 엄격한 위계질서를 설명했다.


대한민국 레전드이자 '캡틴' 손흥민과 뛴 경험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그는 한국의 영웅이다. 훌륭한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연설을 하고, 모든 선수를 하나로 묶는다. 누구에게나 다가가고, 모두와 아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정말 놀라운 인성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다”고 놀라워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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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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