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맞아? 어떻게 1위팀 복덩이 되었나…감독 찬사 보냈다 "영플레이어상 가장 유력하지 않나요" [MD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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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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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천 이정원 기자] "지금 보여주는 것만 보여주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요."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도로공사는 12연승을 기록했던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9연승에 도전한다. 9연승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축으로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삼각편대가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사실 시즌 시작할 때는 좋은 스타트가 아니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봤다. 체력 유지하고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좋은 흐름을 오래 이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 경기력, 컨디션 저하를 신경 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로공사가 1위를 달리는 데에는 V-리그 최초 중고 신인왕 출신 세터 이윤정의 역할이 크다. 안정적인 배분으로 도로공사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윤정이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고, 어떻게든 뭘 해보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그래도 항상 경계해야 될 게 본인 생각만 가지고 가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 지금처럼 준비한 대로 해야 한다. 모마에게는 낮은 볼보다 높게 올려주는 게 중요하다. 부담을 덜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배구천재' 배유나가 불의의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오고 있지만 김세빈-이지윤 젊은 두 명의 미들블로커가 힘을 내고 있다. 김세빈은 9경기 71점 세트당 블로킹 0.919개를 기록 중이다. 블로킹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인 이지윤은 8경기 51점 세트당 블로킹 0.438개 세트당 서브 0.219개를 기록 중이다. 이동공격 1위, 서브 9위, 속공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 둘 다 어리다. 잘할 때 못할 때 늘 기복이 있다. 그렇지만 경기 중에 뭐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들은 뭔가 안 될 때 이야기를 하면 부담을 느낄 때가 있다.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하고, 그저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기자가 '이지윤 선수는 지금 활약이면 충분히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김 감독은 웃으며 "지금 보여주는 것 그대로 보여주면 충분하다. 물론 향후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볼 때 가장 유리하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영플레어상은 3년차까지 받을 수 있고 올 시즌에는 정관장 세터 최서현, 흥국생명 세터 최서현,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로공사는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와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이 독감으로 인해 이날 경기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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