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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홈런 꽃미남 1루수 정착→위즈덤 결별, 새 외인 외야수인가...이범호 감독 “선우가 키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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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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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새 외인은 외야수인가

가을야구에 실패한 챔프 KIA 타이거즈 2026시즌 외국인타자가 누구일까? 그대로 패트릭 위즈덤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외인타자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다. 그런데 해답을 쥐고 있는 인물이 있다. 올해 주전으로 떠오른 오선우이다. 1루수 정착 여부에 따라 외인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선우은 1루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주로 1루수로 나섰다. 위즈덤이 3루수로 이동했다. 타력의 극대화를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외야수비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1루수로는 강타구와 땅볼 타구에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외야 보다는 안정감이 있었다. 

33홈런을 때린 위즈덤은 재계약이 쉽지 않다. 홈런은 감독이 원하는 수치를 넘었지만 클러치 능력이 아쉬웠다. 찬스에서 워낙 약하고 삼진율이 높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어떤 포지션의 외인타자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1루수 아니면 외야수 가운데 하나는 분명하다.

그 열쇠를 오선우가 쥐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1루수로 정착을 하면 외야수 외인이 유력하다. 이범호 감독은 “ 내년 (포지션 구도에서) 1루수와 좌익수가 제일 고민이다. 선우는 좌익수든 1루수든 한 자리를 맡는게 좋다. 선우가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포지션을 하느냐에 따라 외국인 선수를 판단하는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1루수 기용 의지를 밝혔다. “선우는 1루를 보는게 가장 낫다. 대학시절도 1루수를 많이 봤다. 실수를 하더라도 1루수가 실수하면 우익수가 뒤에 있지만 좌익수가 실수하면 펜스 밖에 없다.  1루수 포구 능력은 위즈덤 보다 좋다. 자신에 오는 타구를 잡는게 부족하다. 훈련으로 만회할 수 있다”며 사실상 유력한 1루수로 내정했다. 

오선우는 외야수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타구판단 실수로 평범한 타구를 싹쓸이 2루타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중견수 김호령이 잡을 수 있는 타구인데도 위험하게 달려들다 안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반면 내야수들이 송구하기 편한 1루수이다. 키도 큰데다 넙죽 잘 받아냈다. 다만, 강한 타구와 땅볼 타구 바운드를 잘 맞추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지금도 경기전 두 시간에 걸친 수비훈련에서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사실상 오선우 1루수, 외인 외야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A 내년 시즌 외야구도에서 중견수 김호령, 우익수 나성범이 주전이다. 장타력을 갖춘 외인타자가 좌익수를 맡아준다면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선우가 1루수 능력자가 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오선우는 올해 주전으로 발돋음했다. 시즌 18홈런을 터트리며 슬러거로 꽃피울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홈런은 위즈덤과 최형우에 이어 팀내 3위이다. 타율도 3할을 유지하다 2할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불리한 카운트에서 약점도 드러나면서 2할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반스에 내년에는 만회할 지점이다. 

이 감독은 “투스트라이크 이전과 이후의 타격이 똑같다. 그래서 삼진이 많다. 투스트라이크 이전에서 큰 스윙으로 홈런과 안타를 치지만 투스크라이크 이후에는 정확하게 맞춘다는 생각으로 스윙해야 한다. 이게 잘 안되어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낮다. 이게 된다면 삼진도 줄고 애버리지가 올라갈 수 있다. 마무리 훈련에서 이점을 입력할 것이다”고 숙제를 내놓았다. 

/sunny@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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