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또 우승합니다" MLS 공식 인정, SON+부앙가→가장 위협적인 원투펀치…디시전 데이→메시와 정규리그 '간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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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의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2025년 MLS는 이제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개팀이 참가하는 MLS컵 PO를 펼친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7위까지는 PO 직행권을 얻고, 8~9위는 PO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통해 남은 1장의 PO 출전권을 얻는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해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라졌다. 포스트시즌에서 당당한 우승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손흥민이 A매치에 차출된 후 LA FC는 2경기를 더 치렀다. '단짝'인 데니스 부앙가도 가봉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둘의 공백에도 LA FC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선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13일 오스틴과의 원정경기에선 0대1로 패했다. LA FC의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승점 59점(17승8무8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서부 콘퍼런스 우승은 놓쳤다.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와의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다만 2위는 가능하다. 샌디에이고FC의 승점은 60점이다.
LA FC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는 콜로라도다. 서부 컨퍼런스의 마지막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일제히 킥오프된다.
또 손흥민이다. 지난 8월 MLS에 둥지를 튼 그는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비상하자 부앙가도 폭발했다. '흥부 조합'이 탄생했다. 둘은 8월 24일 댈러스전부터 10월 6일 애틀랜타전까지 함께 뛴 7경기에서 18골을 합작했다. 부앙가는 26골을 기록 중인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에 이어 득점 부문 2위(24골)에 올라 있다. 부앙가는 최근 6경기 연속골과 함께 무려 10골을 쏟아냈다.
MLS는 15일 최종전을 앞두고 '결정의 날, 드라마를 결정할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LA FC는 부앙가의 이름이 올랐다. 그 속에 손흥민이 있었다.
MLS는 '서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두고 경쟁하는 LA FC에서,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은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하지만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정규리그 우승과는 끝내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성적은 2016~2017의 2위다. 손흥민은 '스코어 90'이 공개한 21세기 리그 우승이 없는 선수 5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올해 LA FC 공동 오너십 그룹에 합류한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레전드 조르지오 키엘리니도 비로소 정상을 얘기했다. 그는 지난달 "내가 지난 여름 손흥민에 대해 했던 얘기가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면 라커룸을 바꿔놓을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고 했다"며 "LA FC는 시즌 초에 롤러코스터 같은 팀이었다. 기복이 심했다. 특히 원정경기와 북중미챔피언스리그에서 더 그랬다. 승점도 많이 놓쳤고, 행복한 축구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되돌려 놓았다. 선수들의 골세리머니를 볼 때마다 느껴질 거다. 이런 변화가 손흥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입단과 함께 분명한 변화가 왔다"고 분석했다.
키엘리니는 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LA FC는 이제 몇 달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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