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괴물' 오타니, 멀티홈런에 6회까지 무실점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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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진짜 괴물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회까지는 무실점, 타자로는 멀티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까지 4-0으로 앞서있다.
이미 3차전까지 싹쓸이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고작 1승만 남겨뒀던 다저스. 이날 선발투수는 오타니였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삼진 3개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선발투수 겸 1번타자' 오타니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홈런에 기세를 탄 다저스는 이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점으로 1회부터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투수로 삼자범퇴로 막은 오타니는 2회말 타자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초는 볼넷을 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후 연속 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오타니는 4회말 타자로 나와 또 솔로홈런을 쳐내며 멀티홈런을 작성해냈다. 이 홈런은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을 넘기는 장외홈런이었다. 투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건 당연하게도 오타니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5회에도 삼진 2개로 막으며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스스로 갖춘 오타니는 6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으며 괴물같은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6회까지 87구를 던진 오타니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안타까지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오타니를 강판시키며 오타니는 6회까지 무실점 이후 7회 잔루 2개를 남기고 투수로써의 임무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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