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정우주가 3이닝 무실점 넘기니 불펜 형들은 1이닝 3실점 동점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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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9세 정우주가 3이닝 무실점을 하고 넘겼는데 불펜인 형들은 한이닝만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8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4회초까지 3-3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은 앞서 8일과 9일 체코를 3-0, 11-1로 대파했지만 15일 일본에 4-11로 대패, 2017년부터 한일전 10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설욕을 노리는 한국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3루수)-한동희(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최재훈(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올해 데뷔한 9일전 19세가 된 정우주.
정우주는 1회초 선두타자 일본 NPB 최다안타의 무라바야시 이쓰키를 상대로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2번 노무라 이사미를 4구만에 삼진으로 잡은 정우주는 3번 모리시타 쇼타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 150km 초반대 구속을 보인 정우주의 좋은 출발.
2회초 정우주는 일본 4번 마키 쇼고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정우주는 5번 니시카와 미쇼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2루로 던질 때 송구가 빗나가는 실책으로 2사 주자없는 상황이 됐을 기회를 무사 1,2루로 내주고 말았다. 이후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3루가 됐고 정우주는 후속타자를 2루 직선 아웃으로 잡으며 2아웃까지 몰아갔다. 이후 8번 이시가미 다이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이 만든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초 정우주는 삼진-뜬공-뜬공으로 잡아내며 3이닝동안 53구를 던져 무실점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이라는 노히터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4회부터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정우주의 호투에 한국 타선도 응답했다. 2회까지 일본 좌완 가네마루 유메토의 투구에 막혀있던 한국 타선은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부터 박해민의 2루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을 했다. 이후 더블 스틸로 안현민이 센스있게 홈플레이트에 들어와 한 점을 내며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정우주 이후 4회초 올라온 좌완 오원석이 2루타-볼넷-삼진-볼넷으로 1사 만루를 내준 후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단숨에 스코어는 3-2로 한점차로 따라잡혔다. 결국 오원석은 강판됐고 우완 조병현이 올라왔지만 또 볼넷으로 밀어내기가 돼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조병현은 4-6-3 병살을 잡아내며 다행히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정우주가 3이닝 무실점으로 넘겼는데 불펜인 형들이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만 한국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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