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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PL 이적→韓 미래 핵심 수비' 김지수, A대표팀 데뷔 정조준 "꼭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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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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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지수가 7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래 핵심 센터백 재능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A매치 데뷔 기대감과 함께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지수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에 들어와 정말 영광스럽다. 너무 오고 싶었던 자리다"라며 "오픈 트레이닝에 많은 팬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훈련장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은 선수로 인식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김지수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가 국가대표다. 명예가 따르는 자리이기에 이번에는 꼭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 14일 37위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3위다.

만 17세의 나이로 K리그의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김지수는 19세였던 2023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로 전격 이적한 바 있다. 김지수는 올여름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지수가 7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일 무대서 주전 자리를 꿰찬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김지수는 약 1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이번 소집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등과 중앙 수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에 발탁된 김지수는 당시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지수는 이번만큼은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소속팀에서 스리백 전술을 쓰고 있다. 대표팀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꾸준히 잘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수는 "같은 스리백이라도 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전술을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다"며 "미국전 경기력을 보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 느꼈고, 나도 그런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브라질전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렵다. 브라질 선수들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그들과 맞대결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팀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지수는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주역 중 한 명이다. 최근 2025 U-20 칠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후배들을 언급하며 "세 경기 다 챙겨봤다. 정말 축하하고 싶다. 어려운 무대지만 즐기면서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김지수(오른쪽)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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