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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야마모토가 못 던지면 야수 올릴 계획이었다” 로버츠 감독이 돌아본 전날 끝장 승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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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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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치열했던 끝장 승부를 돌아봤다.

로버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흥분 상태에서 좀 벗어나 보려고 수면제를 한 알 먹고 잤더니 상쾌하게 일어났다”며 전날 경기를 되짚었다.

전날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은 연장 18회까지 가는 끝장 승부를 벌였다. 양 팀이 불펜 마지막 카드까지 총 동원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토론토는 3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쉐인 비버가 불펜에서 몸을 풀었고, 다저스는 2차전 완투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을 준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19회 야마모토가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면, (내야수인) 미겔 로하스가 던질 예정이었다”며 야수를 마운드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정이 있었다. “블레이크 스넬은 그날 경기전 불펜 투구를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주루 도중 근육 경련이 일어나 던질 수 없는 상태였다. 야마모토 아니면 로하스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만약 그가 한 달 전에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접전 상황에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말했다면, 사람들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했을 터. 로버츠도 “아마 나도 ‘내가 수면제에서 덜 깼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전날과 동일한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다.

로버츠 감독이 끝내기 홈런을 때린 프레디 프리먼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특히 에드먼의 경우 전날 경기에서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발목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렸다. 로버츠는 에드먼이 외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묻자 “기회가 전혀 없다고는 하지 않겠다. 어제 외야 이동은 경기 상황에 따른 이동이었다.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파헤스가 여전히 좋은 내용 보여주고 있고 수비도 여전히 좋다. 여전히 결과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전날 주루 도중 근육 경련이 있었던 오타니는 4차전 선발로 나선다. 로버츠는 “오타니는 오늘 느낌이 좋아보인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의 모습을 보고 대응할 것이다. 특별한 기대치는 없다. 그가 어떤 느낌이고, 어떤 모습인지에서 시작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전날 불펜 소모가 많았지만, 동시에 총력전인 상황이다. 누가 가능한지, 누가 상태가 괜찮은지 보겠다”며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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