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기록 소환한 다저스, 시애틀 5-3 제압하고 4연승…김혜성은 대수비로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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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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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4'로 늘린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92승69패(0.571)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앤드류 히니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잭 드레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미겔 로하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건 길버트를 선발로 내세운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지명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호르헤 폴랑코(2루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도미닉 캔존(우익수)~루크 레일리(1루수)~레오 리바스(유격수)~해리 포드(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0의 균형을 깬 팀은 다저스였다. 5회초 1사에서 로하스가 2루타를 때리면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러싱의 선제 투런포가 터졌다. 스코어는 2-0.
시애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안타 2개를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폴랑코가 히니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7회초 선두타자 콘포토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나왔다. 2사 1, 3루에서는 로건 에반스가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콘포토가 홈을 밟았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9회초였다. 콘포토와 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2,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5-3.
불펜도 힘을 냈다. 네 번째 투수 트레이넨이 7회말 무사 1루에서 롤리, 로드리게스, 폴랑코를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각각 8회말과 9회말을 책임진 다섯 번째 투수 베시아와 여섯 번째 투수 엔리케스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시애틀은 7회말 무사 1루 이후 9타자 연속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기록 전문가 사라 랭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는 1961년 이후 최소 9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낸 두 번째 팀이 됐다"며 "첫 번째 기록을 만든 팀은 1970년 4월 23일 뉴욕 메츠였다. 당시 톰 시버가 경기 막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0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경기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8회말 유격수로 투입됐고, 9회말까지 수비를 소화했다. 다만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한편 다저스는 29일 시애틀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선발은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시애틀 브라이스 밀러다.
사진=AFP, A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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