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종료’ KBL, 순위별 격차는 크지 않지만…정관장 ‘활짝’-가스공사 ‘우울’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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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5~2026시즌 KBL도 벌써 1라운드가 끝났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판도가 꽤 극명하게 갈리는 감이 있다. 안양 정관장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우울하다.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정관장은 7승2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1위다. 한때 단독 1위였으나, LG가 치고 올라오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나란히 섰다.
LG가 잘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다. 그 전력이 고스란히 간다. 여전히 강력하다. 아셈 마레이-칼 타마요 듀오가 강력하고, 유기상의 외곽포도 불을 뿜는다.

정관장은 의외다. 유도훈 감독이 새로 왔다. 팀 컬러가 ‘확’ 바뀌었다. 지난시즌까지는 공격의 팀이었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2025~2026시즌은 또 다르다. ‘질식수비’를 선보인다. 경기당 실점이 68.0점이다. 최소 실점 압도적 1위다. 2위 LG가 71.6점이다. 제법 차이가 난다.
유도훈 감독은 “5반칙도 괜찮으니까 끝까지 붙으라”고 강조한다. 선수들이 사령탑 주문을 적극 수행 중이다. ‘수비 장인’ 김영현이 중심에 서고, 2년차가 된 박정웅도 한층 늘었다. 골밑은 김종규가 지킨다. 이를 바탕으로 당당히 1위를 달린다.

순위표 가장 밑에는 가스공사가 있다 1라운드 9경기 치러 1승8패다. 개막 8연패에 빠진 후 겨우 한 번 이겼다.
수치가 보여준다. 경기당 득점 71.8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반대로 실점은 80.6점으로 최소 실점 9위다. 넣기는 힘든데, 막지도 못한다. 경기가 어려운 이유다.
망콕 마티앙을 보내고, 닉 퍼킨스를 데려왔다. 퍼킨스가 20점 이상 넣으며 팀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대반격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1위와 10위를 보면 확 차이가 나지만, 순위별로 보면 촘촘하다. 공동 3위 수원 KT-부산 KCC가 6승3패다. 공동 1위와 1경기 차이다. 5위 원주 DB가 5승 4패, 공동 6위 서울 삼성-울산 현대모비스가 4승5패다. 이쪽도 격차가 크지 않다.
8위 서울 SK는 의외다. 시즌 3승 6패가 전부다. 김선형 이탈로 팀 컬러가 변했고,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자밀 워니 부상까지 겹치며 문제가 더 커졌다.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9위 고양 소노는 2승7패다. 가스공사와 1경기 차이다. 여차하면 꼴찌로 처질 수 있다.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대신 각 팀이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최상위권은 그대로 갈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좋다. 중위권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어떤 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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