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PS 탈락한 미네소타, 7년간 팀 이끈 발델리 감독 해임..새 감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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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미네소타가 발델리 감독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로코 발델리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올시즌 70승 92패, 승률 0.432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쳤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구 최하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승률이었지만 압도적 최하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덕분에 4위로 시즌을 마친 미네소타다.
2년 연속 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미네소타는 결국 발델리 감독을 해임했다. 2019년 폴 몰리터 감독의 후임으로 미네소타 지휘봉을 잡았던 발델리 감독은 7년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1981년생 발델리 감독은 2019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미네소타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 젊은 감독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였다. 발델리 감독은 부임 첫 해 101승 62패, 승률 0.623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1965년(102승 60패) 이후 가장 많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2위의 기록을 썼다.
미네소타는 2020년 단축시즌에도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에는 성적이 떨어졌다. 2021-2022시즌 2년 연속 루징시즌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3시즌 다시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2년은 다시 부진했다.
7년간 미네소타를 이끌며 세 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발델리 감독이다. 7시즌 통산 성적은 527승 505패, 승률 0.511.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포스트시즌 성과도 아쉬웠다. 미네소타는 2019-2020시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9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 스윕패를 당했고 2020년에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스윕패를 당했다.
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미네소타는 2023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격파하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에 1승 3패로 패했다. 발델리 감독의 포스트시즌 승률은 3승 8패, 0.273에 그쳤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미네소타가 발델리 감독의 다음시즌 팀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계약에 대한 사항은 끝내 공식화되지 않았고 결국 옵션 실행 대신 결별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미네소타는 이제 새 감독 찾기에 나선다.(자료사진=로코 발델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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