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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넘게 받은 본인은 왜 태평했을까, 韓축구 망쳐놓은 '국민 밉상'의 훈수... 클린스만, "비르츠, 이적료 크면 심리적 압박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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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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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리버풀 소속 플로리안 비르츠를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축구를 퇴보시킨 인물이다. 선수 개인 능력에 의지하는 색깔 없는 무전술 '해줘 축구'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저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클린스만 전 감독이 ESPN 인터뷰를 통해 비르츠의 적응 기간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2세의 어린 선수가 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엄청난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짊어졌다"며 "이적료가 크면 심리적 압박도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이제 막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재임 당시 연봉 20억 원 넘게 받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기에 이번 조언은 모순적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 축구가 지고 있을 때도 화내거나 억울하기보다는 마음 편한 미소로 일관해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었다.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1600만 파운드(약 2217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매치 차출 전까지 공식전 9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리그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없자 현지 언론은 '007 비르츠'라는 비판적인 별명을 붙였고, 이후 '009'로 불리며 부진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다. 그럼에도 클린스만은 "비르츠는 단지 리버풀의 전술적 구조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며 "리버풀의 스쿼드는 매우 경쟁적이며, 그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리버풀에는 탁월한 조합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비르츠는 레버쿠젠 시절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역할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했다. 시간이 지나면 리버풀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결국 리버풀에서 엄청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역시 독일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비르츠는 세기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지금의 논란은 과도한 평가"라고 두둔한 바 있다.

한편 비르츠는 A매치 기간 독일 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10일 룩셈부르크전에서 선발로 출전,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4차례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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