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WK리그 정규리그 결산…문미라 득점왕·최유정 도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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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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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시즌 WK리그 정규리그가 화천KSPO의 2년 연속 1위로 끝난 가운데,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시즌 결산을 3일 정리했다.
리그 득점왕은 15골을 터트린 경주한수원WFC의 문미라가 차지했다.
문미라는 시즌 내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고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한 장면들로 '승부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도움왕은 화천KSPO의 최유정이 기록했다.
최유정은 리그 최다 13도움으로 동료들의 골을 수없이 만들어내며 화천KSPO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총 295골이 터졌다고 한다.
경기당 평균 2골이 넘는 수치다.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는 지난 6월 9일 열린 화천KSPO와 경남창녕WFC의 경기로 두 팀이 합쳐 10골(7-3)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득점 경기로 남았다.
이 경기에서는 두 차례 해트트릭까지 나오며 WK리그 공격의 매력을 보여줬다.
라운드별 MVP 경쟁도 흥미로웠다.
최유정(화천KSPO), 문미라(경주한수원WFC), 한채린(서울시청)이 나란히 시즌 2회씩 MVP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이들은 결정적인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으로 WK리그의 얼굴로 떠올랐다. 신예 선수들의 깜짝 활약과 베테랑들의 꾸준함도 더해져 WK리그는 ‘세대교체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정규리그를 마친 2025시즌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내달 1일 오후 2시 2위 서울시청과 3위 인천현대제철이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한 화천KSPO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화천KSPO는 올 시즌 리그 최다 승점과 최다 득점, 최다 무패 기록을 달성하며 정규리그를 지배했다. 화천KSPO는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위민에 패하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로 인해 AWCL 출전권까지 놓치며 리그와 챔피언결정전 2연패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화천은 올해 다시 찾아온 무대에서 설욕을 노린다. 리그 1위와 선수권 우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트레블’에 도전하는 화천KSPO가 과연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이 11월8일 오후 2시, 2차전이 15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두 경기 합산 결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경기장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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