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4연패 몰아넣고 선두 도약…흥국생명, 4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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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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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신호진이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07](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newsis/20251107215316355deia.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이적생' 신호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 행진이 끊겼던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완승을 거두고 리그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리그 4승 1패(승점 11)를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10)을 1점 차로 앞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에서 트레이드된 신호진은 이날 서브에이스 3개를 비롯해 17득점을 폭발했다. 외국인 에이스 레오도 17점을 기록했다. 허수봉도 12점을 보탰다.
프로 3년 차를 맞은 김진영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5개)을 비롯해 7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긴 연패에 빠졌다. 개막 2연승 이후 벌써 4연패다.
시즌 2승 4패(승점 5)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는 순위도 한 계단 밀려 6위로 처졌다.
아라우조는 15점을 냈으나, 알리는 9득점을 낼 동안 범실도 7개나 기록하며 흔들렸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김진영이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07](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newsis/20251107215316522hnrw.jpg)
레오와 허수봉, 김진영은 1세트에만 5점씩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우리카드가 우위에 올랐지만, 현대캐피탈은 집중력 있게 반격을 시도했다.
15-17로 밀리던 상황에 상대 김지한의 서브 범실과 알리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일군 현대캐피탈은 이어 김진영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우리카드도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현대캐피탈은 21-20 이후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선 현대캐피탈 신호진과 우리카드 아라우조의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졌다. 어느 한 팀 쉽게 우위를 잡지 못했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24-24에서 알리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난 뒤 레오가 강력한 오픈 공격을 날리며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승리로 매듭지었다.
3세트에선 신호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18-15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스파이크서브가 3번 연속 라인에 걸치며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도 한태준의 서브에이스와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3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선수단이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newsis/20251107215316721vryd.jpg)
같은 시간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3 29-27 20-25 15-25 15-11) 신승을 거두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에서야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2승(4패)째를 거둔 흥국생명(승점 7)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에이스 레베카는 이날 홀로 34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현도 16점을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연패 기록은 4경기까지 늘었다.
시즌 1승 5패(승점 5)를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은 귀중한 승점 1을 더하며 정관장(승점 4)을 누르고 리그 최하위를 벗어났다.
빅토리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을 냈음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최정민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8득점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레베카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newsis/20251107215317011lrqo.jpg)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9득점 분전에도 흥국생명은 첫 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7-20으로 밀리던 IBK기업은행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 뒤 기세를 이어 22-21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흥국생명은 금세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레베카가 오픈 공격에 이어 퀵오픈마저 상대 코트에 꽂았고, 1점 실점 뒤 다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에 세트 포인트를 마련했다. 이어 피치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흥국생명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선 보다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흥국생명 레베카는 2세트에만 12득점을 폭발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킨켈라의 블로킹까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IBK기업은행에 먼저 세트포인트를 내줬음에도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맹공과 함께 다시 25-24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빅토리아의 연속 백어택으로 IBK기업은행은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박민지의 오픈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에 김다은의 오픈까지 더해 힘겹게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3세트 중반 12-15로 밀리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시작해 무려 7연속 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5-20으로 3세트를 승리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 후반 연이어 범실을 기록한 흥국생명을 크게 누르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 역전패와 함께 5연패 위기에 놓인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맹공에 힘입어 5세트 점수 차를 10-3까지 벌렸다.
세트 중반 빅토리아에 이어 킨켈라도 분전하며 흥국생명은 14-11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수지의 오픈 공격과 함께 15-11로 5세트를 이기며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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