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케인, 2위 루니… 존 테리가 직접 뽑은 ‘가장 막기 힘들었던 공격수’ TOP5, 1위는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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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존 테리가 현역 시절 상대하기 어려웠던 공격수 5명을 꼽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가 현역 시절 자신을 가장 괴롭힌 최악의 상대 다섯 명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존 테리는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717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5회, FA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포함해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이기도 하다.
은퇴 후 테리는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에서 딘 스미스 감독의 코치로 경험을 쌓으며 전술적 식견을 넓혔고, 현재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선수 시절 ‘리더십의 상징’으로 불리던 그는 이제 미래의 첼시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이런 존 테리가 꼽은 ‘최악의 상대’ 5위는 바로 해리 케인이었다. 테리는 케인에 대해 “처음 상대했을 땐 솔직히 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년 뒤 다시 만났을 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슈팅 타이밍이 너무 빠르고, 각도 없는 곳에서도 골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4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다. 테리는 “시어러는 파울을 해놓고도 오히려 심판에게 파울을 얻어내곤 했다. 강하고 빠르며 정말 믿기 힘든 수준의 골잡이였다”고 회상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리는 “아구에로는 체격은 작지만 정말 강했다. 일단 싸움이 붙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선수였다. 예전에 첼시가 그를 영입할 뻔했는데 그랬다면 팀이 훨씬 강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위는 ‘맨유의 악동' 웨인 루니였다. 테리는 “루니는 과소평가된 천재였다.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움직임이 전혀 예측되지 않았다. 18살 때부터 이미 완성된 괴물이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최악의 상대 1위는 티에리 앙리였다. 테리는 “앙리는 모든 걸 갖춘 선수였다. 경기 전날부터 긴장하게 만드는 유일한 상대였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머리로도 득점할 수 있었으며 언제든 수비수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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