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K 에이스 도대체 언제 나오나, 우천취소에도 2차전 등판 불가 “3차전은 가능해” [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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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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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빨라도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되어야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으로 활약한 특급 에이스다.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는 강속구가 강점인 투수로 245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탈삼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앤더슨은 1차전은 물론 2차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서지 못했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에 장염에 걸린 것이다.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면서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고 공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SSG는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앤더슨이 나설 수 없는 것이 뼈아프다. SSG는 10일 2차전 선발투수로 김건우를 예고했고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SSG는 우천취소에도 오는 11일 선발투수로 변함없이 김건우를 예고했다. 앤더슨이 아직 선발등판할 정도로 회복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은 지금 상황을 봐서는 3차전에 나갈 수는 있을 것 같다. 오늘 피칭을 하긴 했다. 확인은 해봐야 할 것 같다. 고민은 하고 있는데 건우를 그냥 갈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다”며 앤더슨의 11일 경기 등판이 어렵다고 밝혔고 결국 예정대로 김건우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삼성 역시 10일과 동일한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원투펀치 중 한 명인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 1차전에서 패한 SSG는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3차전과 4차전 아리엘 후라도-원태인 원투펀치가 등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다면 3차전 등판하게 될 앤더슨이 승리를 가져오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2차전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날씨는 계속해서 준플레이오프를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1일에도 인천 지역에 비가 밤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9일 1차전 종료 직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내일 오후 늦게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만약 날짜가 되면 변동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약 11일 경기까지 우천취소될 경우 선발투수를 후라도로 교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경기 우천취소 시나리오까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차전 선발투수가 앤더슨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건강과 날씨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결국 어느 팀이 웃게 될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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