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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드래프트] 프레디와 호흡 맞춘 김준영, 이젠 마레이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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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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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골밑에 정통 빅맨인 프레디가 있었는데 마레이 선배님도 있다.”

김준영(178.9cm, G)은 그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김준영은 너무 성실하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것만 보일 정도다. 지금까지 제자 중 성실함은 세 손가락에 꼽힌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감독과 코치 모두 자리를 비울 때 김준영이 있다면 믿을 수 있다. 한치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지키기 때문이다.

김준영은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창원 LG의 부름을 받았다.

대학농구리그 평균 17.0개에서 알 수 있듯 리바운드 능력이 탁월한 프레디와 4년 내내 호흡을 맞춘 건 장점이다. LG에는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대학농구리그에서는 130어시스트(평균 8.1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3.3%(17/73)에 그친 3점슛 성공률은 보완해야 한다.

김준영은 “프로 선수가 막 되었다. 팀에 합류해서 좋은 선배님들과 운동을 한다면 너무 영광일 거 같다”며 “내가 대학에서 했던 것과 다르겠지만, 형들의 말씀 잘 듣고, 예쁨을 많이 받아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LG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드래프트 전부터 LG에서 김준영을 선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김준영은 “형들이 참가한 드래프트를 봤을 때 예상한 대로 지명이 잘 안 되었다”며 “그래서 솔직히 지명이 될지 몰랐다. 뽑아주시면 감사하다는 마음만 먹었다”고 했다.

10순위와 11순위 지명권을 가진 LG는 김선우를 10순위로 선발했다. 같은 포지션인 김선우가 먼저 뽑혀 11순위에서 김준영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 수도 있었다.

김준영은 “김선우와 같은 포지션이니까 그 순간 뒤로 밀리겠다고 여겼다”며 “감사하게도 조상현 감독님께서 지명을 해주셔서 가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돌아봤다.

김준영은 입단 동기인 김선우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우가 손질이 좋고 강점이라서 그 부분을 내가 배워야 한다. 나도 1대1 수비에 자신이 있지만, 프로 수준에서는 압박 등 더 강한 수비를 요구해서 보고 배울 생각이다”고 했다.

창원으로 내려와 LG와 연습경기도 치른 적이 있는 김준영은 “정확하게 비교가 되는 건 아니지만, 대학 시절과 비슷했다. 골밑에 정통 빅맨인 프레디가 있었는데 마레이 선배님도 있다”며 “LG도 조직적인 농구를 하면서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다. 수비에서 너무 조직력이 좋아서 연습경기를 할 때 형들에게 읽히고 많이 당했다. 그런 부분을 배운다면 영광이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프로 선수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김준영은 “주위에서 많이 들리는 이야기다. 길게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조상현 감독은 스스로 노력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 누구보다 성실함이 최고 무기인 김준영은 LG와 잘 어울리는 조각이다. LG에서 그려갈 그의 프로 생활이 기대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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