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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박신자컵] 이상범 감독의 작심 발언 "언니 농구? 오늘날 스포츠에서 말 안 돼…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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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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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이게 오늘날 스포츠에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상범 감독의 반문이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덴소와 맞대결에서 59-92로 완패했다.

2경기 연속 대패다. 김정은부터 양인영, 김시온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이지마 사키(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현(11점 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일본 W리그 준우승팀과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 "아쉽다. 선수들이 있으면 괜찮을 텐데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 나름대로 좋은 훈련이 됐다. 젊은 선수들이 이걸 통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총평을 내렸다.

KBL에서 잔뼈가 굵었던 이상범 감독은 처음으로 WKBL로 넘어와 여자농구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그러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상범 감독은 "'언니 농구'라는 게 있더라, 남자는 그런 게 없다. 선후배 관계가 코트에서도 있다는 이야기다. 어린 선수들이 '언니 농구'에 먼저 지고 들어간다. 여러 관계자에게도 물어봤는데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다. 없어져야 할 문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선배와 후배가 부딪히는 거지 부딪히면 왜 후배가 고개를 숙이는 건지 모르겠다. 전반전 끝나고 달려가서 죄송하다고 이야기한다. 오늘날 스포츠에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남자 농구는 전혀 없다. 자기가 잘하면 스타 되는 거다. 뭐라고 하는 선배가 한심한 거다. 선후배를 왜 따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후배 문화가 팀에서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경기장에서도 있는 게 말이 안 된다. 트래시 토킹을 듣고 가만히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선수 자신들이 이겨내야 한다고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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