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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원클럽맨 NC행, 우승 작전코치 롯데행, 日배터리 코치 결별...'챔프에서 8위 추락' KIA 코치진 대폭 바뀌나, 심재학 단장 "변화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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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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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손승락 수석코치,김주찬 QC 코치./OSEN DB

[OSEN=이선호 기자] "변화가 있을 것이다".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코치진 구성을 앞두고 있다. KIA는 2024시즌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2연패에 도전했으나 8위의 수모를 당했다.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고 이범호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2026시즌 가을야구을 하겠다는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구단은 시즌 종료와 함께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이범호 감독은 2027시즌까지 3년 계약이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2월 캔버라 스프링캠프 도중 타격코치에서 타이거즈 11대 사령탑으로 파격 선임됐다. 유일한 1980년대 감독으로 부임해 '형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1년 만에 8위로 떨어졌지만 바로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 구단은 김도영 등 부상 변수들이 작용한 측면도 고려해 그대로 지휘봉을 맡겼다.

KIA는 작년 우승 직후 4명의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다. 김주찬 롯데코치를 QC(Quality Control) 코치로 영입해 감독 보좌역을 맡겼다. 한때 KIA를 떠났던 김민우 수비코치도 복귀시켰다. 조승범 분석코치를 타격코치로 임명해 홍세완 코치와 타격 부문을 맡겼다. 아울러 2군 윤해진 코치를 1루 주루코치로 이동시켰다.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 조재영 작전코치, 다케시 배터리 코치 체제로 2025시즌을 준비했다. 

조재영 작전코치./OSEN DB
김상훈 전력분석팀장./OSEN DB

한때 2위에 올랐던 팀이 후반기에 크게 부진하자 8월에 큰 변화를 주었다. 1군 정재훈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이동걸 불펜코치를 승격시켰다. 대신 2군 이정호 투수코치가 1군 불펜코치로 이동했다. 나카무라 다케시 배터리 코치는 2군 이해창 코치와 맞교대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선택이었다. 결국 8위에 그치면서 코치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시즌을 마치고 조재영 주루 및 작전코치가와 결별했다. KIA는 주루 강화를 위해 전문가로 잘 알려진 조 코치는 2022시즌 영입했다. 치밀하고 적극적인 주루를 이끌어내며 우승을 이루는데 힘을 보탰다. 이번에 KIA와 동행을 끝내고 롯데와 계약했다. KIA는 고영민 롯데 작전코치를 영입해 서로 맞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앞서 김상훈 전력분석팀장이 NC로 이동했다. 원래 작년 시즌을 마치고 이호준 NC 감독의 요청을 받았으나 그대로 남았고 이번에 떠났다. 김 코치는  2000년 타이거즈에 입단해 주전포수로 활약했고 2009년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와 함께 배터리 코치와 전력분석코치까지 26년간 원클럽맨이었다. 아울러 다케시 2군 코치도 계약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다케시 코치(왼쪽) 가 포수 김태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OSEN DB

아무래도 1군 코치진은 이범호 감독의 의중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손승락 수석코치와 김주찬 QC코치 체제 유지 여부도 눈길을 모은다. 동시에 타격와 투수 부문도 변화가 있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심재학 단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감독과 조율을 하고 있다. 분명히 일부 보직은 변화는 있을 것이다. 세팅이 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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