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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3홈런+QS’도 했는데···오타니, WS에서 ‘결승타+세이브’도 불가능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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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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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번째 홈런을 치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가 곧 커리어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으로 ‘이도류’를 꺼내든 올해 투타 양면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월드시리즈에서 써내려갈 진기록에 이목이 쏠린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투타 겸업을 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타격에만 전념했다.

오타니는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챔피언십시리즈(NLCS)를 통틀어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은 2.25다.

타자로서는 10경기에서 타율 0.220을 기록 중이다. NLDS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특타 훈련까지 하며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밀워키와의 NLCS 최종전에서는 3타수 3안타(3홈런)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그는 같은 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승리 투수, 타석에 서면 홈런이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월드시리즈만이 남았다. 미국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도류’로서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을 소개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높은 확률로 ‘투수의 타격 신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기록한 최다 안타는 3개다. 총 5회 있었으며 1988년 다저스 오렐 허샤이저 이후 없었다. 투수가 기록한 최다 홈런은 1개다. 총 15번 있었으며 가장 최근 기록은 2008년 필라델피아 조 블랜튼이 썼다. 투수의 최다 타점은 1970년 데이브 맥널리가 기록한 4타점, 최다 루타 수는 1919년 신시내티 더치 류더가 기록한 7개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투타 겸업을 한 선수의 한 경기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는 세인트루이스 제시 헤인스다. 그는 1926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타석에서 단타 1개, 홈런 1개로 2타점을 기록했다. 1988년 다저스의 허샤이저는 애틀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과 함께 3안타(2루타 2개)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가 6이닝 무실점, 3타수 3홈런을 기록한 NLCS 4차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타니의 확률 기여도(WPA)는 0.350이다. 헤인스(0.591)보다는 낮지만 허샤이저(0.244)보다는 높다.

오타니가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리고 마운드에 구원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는 극적인 장면도 상상해볼 수 있다. 매체는 “10년 전에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헛소리로 여겨졌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오타니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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