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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은퇴, 원더독스 캡틴 그리고 KBSN 해설위원 표승주 "해설도 성장이죠, 실수 나오더라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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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KBSN스포츠 해설위원./대전 = 유진형 기자
2025년 9월 24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에서 표승주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인감독 김연경’(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9월 2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결국 해설도 성장이죠."

국가대표 출신 표승주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만 33세에, 비교적 이른 은퇴. 2010 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도로공사,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국가대표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지난 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지만 그는 유니폼을 벗었다. 424경기 3886점 공격 성공률 35.55% 리시브 효율 31.658%의 기록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이후 표승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 출연 중이다. 그리고 배구와도 인연을 놓지 않았다.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배구 팬들과 만난다.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 GS칼텍스의 맞대결. 이날 경기는 표승주 해설위원의 첫 현장 중계 경기였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와 이전 여자부 경기들은 모두 스튜디오 중계였다.

표승주 KBSN스포츠 해설위원./대전 = 유진형 기자

현장 중계 데뷔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표승주 해설위원은 "떨리고 걱정도 된다. 스튜디오 중계 때도 떨렸다. 잘하지는 않더라도 어떻게 가야겠다는 방향은 세워놨고,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표승주의 현장 중계 데뷔 파트너는 신승준 아나운서였다.

이어 "나의 장점은 선수들이 잘한 부분을 왜 잘했는지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본다"라며 "또한 말실수가 나오더라도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 결국 해설도 성장 아닌가. 정말 정신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현장 데뷔전은 표승주와 인연이 있는 팀들이다. 정관장은 표승주의 현역 마지막 팀이고, GS칼텍스 역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몸을 담았던 팀이다.

표승주 해설위원은 "내가 생각했을 때 현장 중계는 처음이다 보니 아는 이야기 편하게 하라고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를 배정해 주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이 선수들이 어떤 부분을 잘하고, 부족한지를 잘 아니까 해설 때 잘 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5년 8월 17일 경상남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 표승주가 경기 전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인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해설위원 관점에서 바라본 올 시즌 GS칼텍스와 정관장의 키포인트는 무엇일까.

표승주 해설위원은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너무나도 당연한 키플레이어다. 권민지도 잘 버텨주고 있다"라며 "정관장은 최서현이 첫 경기에 잘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다. 결국엔 이선우 선수가 잘 버텨야 한다고 본다. 자네티 선수가 첫 경기 잘했는데, 지금의 활약을 계속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관장의 리시브 라인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위원은 "벌써 더운데 경기 끝날 때까지 더울 것 같다"라며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조금 더 성장한 내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승준 KBSN 아나운서와 표승주 해설위원./대전 = 유진형 기자
표승주./KOVO

표승주 해설위원이 처음으로 현장에서 중계한 이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관장은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가져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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